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美, 황장엽 초청 노림수는?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무제 문서





 


美, 황장엽 초청 노림수는?



통일단체, “방미 대북모략책동 빌미”




1997
4월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미국 디펜스포럼재단(DFF)의 초청으로 10월27일 망명 후 첫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황씨는 오는 11월 4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초청단체인 디펜스포럼 연설회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현황과 실태를
증언할 예정이다.

이번 황씨의 미국방문은 국정원의 특별보호가 해제된 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이며, 그동안 황씨가 미국 방문을 수차례 추진했다는 점과 미국
역시 황씨의 미국방문을 극도로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한편, 황씨의 미국 방문에 대해서 국내 통일운동 단체와 정치권에서 미국의 음모설을 제기하고 있어 황씨의 미국 방문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베일에 가린 황장엽 訪美

황장엽 씨의 방미 일정이 온통 베일에 가려 있다. 신변안전을 이유로 한국과 미국 양측이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철저하게 보안에 부치고 있기
때문이다. 디펜스 포럼 연설 이외에 그가 미국에서 언제 누구를 만나는지, 어디서 묵는지, 무슨 비행기를 타는지 일절 비공개다. 초청자인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회장은 “안전문제 때문에 일정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고,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미국의 요청 때문에 대사관 내에서도
비밀”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포관련 행사는 원천봉쇄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 때문이다. 워싱턴 교민회에서 포럼측에 동포세미나를
공식요청했으나 불허됐다. 한국 언론과의 회견도 미정이다.


“황씨 방미, 대북모략책동이다”

지난 9월2일 6·15남북공동실현과한반도평화를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 청년학생연대,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통일단체들은 미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대북모략책동, 황장엽 방미 반대’ 기자회견을 했었다.

그 자리에서 오종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은 “UN 무기사찰단 3천여며이 석달 이상 사찰했어도 나오지 않은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던 미국의 집권세력인 신보수세력(네오콘)이 황장엽을 불러 대북모략책동을 하려는 것”이라며 황장엽 씨의 방미반대 취지를
밝혔다.

통일단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5월 ‘탈북자들의 의회 증언’을 추진했고, 6월에는 ‘김정일 정권 붕괴 촉진’을 위한 대규모 기획
탈북 구상을 논의하기도 했다”며, “수 차례 안전보장 서한을 보내면서까지 황씨를 초청하려는 것은 그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인권상황’을
빙자해 대북 압살정책을 구상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10월17일 한총련은 ‘황장엽 방미 저지 결사대’를 조직해 황씨의 미국 방문을 저지하고 나서기도 했다.


“황 씨 망명정부 초대 대표”설

지난 10월18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정대철 의원은 “미국 인권단체 초청으로 오는 27일 방미 예정인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미국에서
정치적 망명을 전격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정가에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통일부에 대한 통외통위 국감 질의에서 “김정일 정권 붕괴를 목표로 정한 미국 정부가 탈북자나 해외 망명인사들을 중심으로 북한
망명정부를 세우려는 목표를 갖고 있고, 초대 망명정부 대표로 황씨를 정했으며, 황씨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씨가 망명할 경우 대북관계에 악재가 될 수 있으므로 문제의 복잡성과 심각성에 대비해 청와대나 국정원은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범수 기자 skipio@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 대기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처가 있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내주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우리가 해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