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정치

'조폭 유착설' 등장한 돈다발 반전, 제보자 광고용도로 올린 사진

URL복사

 

국힘 김용판 돈다발 사진 공개했지만…2018년 페북 올라온 사진
백혜련, 제보자 겨냥해 "믿을 수 없는 분…국감의 질이 떨어져"
이재명측 "조폭이 구치소에서 쓴 허무맹랑 신파극본 들고 나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을 달궜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 유착설'에 등장한 돈다발 사진 논란에 반전이 일어났다.

 

국민의힘 측에 이 후보가 조폭으로부터 받은 돈뭉치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공개한 사진이 알고보니 제보자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고용도로 올렸던 사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인 박철민씨로부터 제공받은 자필 진술서와 현금 뭉치 사진을 공개했다.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의 지시로 박씨가 이 후보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며 경기지사 자격으로 국감에 출석한 이 후보에게 뇌물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의 도박사이트 자금세탁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다"며 "국제마피아파 측근들에게 용역등 시에서 나오는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줄 때도 있었다"는 박씨의 사실확인서를 낭독했다.

 

이 후보는 연신 헛웃음을 흘리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그렇게 했다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하지만 이 후보에게 제기된 조폭 유착설은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수차례 거론됐다. 박씨의 자필 진술서와 얼굴공개 관련 언론보도도 쏟아지며 돈다발 사진이 계속 회자됐다.

 

그러나 이날 저녁까지 이어진 국감 막판 반전이 일어났다. 김 의원이 박씨가 제보했다며 국감장에서 띄운 돈뭉치 사진이 지난 2018년 11월 박씨로 추정되는 '박정우'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미 올라왔던 사진과 똑같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김 의원의 의혹 제기 이후 일부 친문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같은 사실이 공유됐고 민주당 한병도 의원도 국감장에서 2018년 11월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김 의원이 제보자로부터 받았다는 돈다발 사진과 렌트카 업체 명함이 놓여진 것까지 완전히 똑같았다.

 

한 의원은 "2018년 11월21일에 자신이 조폭이란 사람이 렌트카와 사채업을 해서 돈을 벌었다고 벌었다고 자랑하며 올린 사진"이라며 "이 후보님은 2018년 11월에는 성남시장도 아니셨잖냐"고 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웃음과 탄성이 터져나왔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로 장내에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 후보도 "(사진이) 똑같네요"라고 웃으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어떻게 찾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역시 세상은 숨길 수 없는 것"이라며 "전자파일 사진은 언제 찍었는지 다 나온다. 만약 그게 안 나오면 가짜인 것이다. 참 무모한 시도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특검 거부 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는데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을 나눈 자가 범인"이라며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도 문제가 된 돈다발 사진 등을 띄우며 "개명을 했나본데 믿을 수 없는 분이다"라며 박씨가 페이스북 게시물에 올린 문구를 문제삼았다.

 

백 의원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이제는 월 2000만원의 고정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자리잡을 수 있게 도와준 멘토분들 감사드린다', '8000만원 투자해서 2주에 수익률 20% 얹어서 1억2000만원 그대로 가져가실 분 조용히 메시지 달라. 간보고 재고 찔러보려거든 보고 넘기시고 100%, 1000%, 1만% 수익률 가능하다' 등의 문구를 읽은 뒤 "이런 사람 진술 그대로 국회의원이 국감장에 들고 나오냐. 우리 국감의 질이 이렇게 떨어져도 되는 것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국감이 끝난 뒤 이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논평을 통해 "명색이 고위 경찰 출신이라는 국회의원이 조폭이 구치소에서 쓴 허무맹랑한 신파극본을 국감장에 들고왔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더욱 가관인 것은 수감된 조폭 박씨의 아버지가 친박연대 후보로 18대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박모씨라는 사실이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며 "박모씨는 미래통합당 시의원으로 출마할 당시 건축법 위반, 사기,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등 총 15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진 사람이다. 무면허운전 5차례로 가중처벌까지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편지를 쓴 당사자 박씨는 어떤 사람인가. 그 문제의 편지에서 박씨는 '마약사건과 국제마피아파 성남시장 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이유로 국제파의 보복성 싸움에 휘말려 폭력 등 또 도박사이트의 죄로' 수감됐다고 스스로 밝혔듯 복잡한 전력의 제보 전문가로 보인다. 마약사건의 경우 형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거래(플리바기닝)를 해 엉뚱한 사람을 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씨가 수원구치소에서 제보 편지를 쓴 시점도 냄새가 역력하다. 10월6일이다"라며 "국감을 앞두고 서둘러 제보를 기획한 잘 짜인 신파극 하나를 국감장에 냅다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좋게봐도 국힘쪽 인사들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