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 방산 분야 기술 자료의 유출은 없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24일 외부로부터 회사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하고, 25일 관련기관에 신고를 완료했다"며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해킹사고에서 우려하고 있는 방산분야 기술 자료의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는 즉시 시정해야 할 사안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빠른 시간안에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유사한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 해킹으로 내부 자료 약 4만건이 유출됐다. 올해 6월에도 해킹 시도가 확인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첫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이뤄진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건조했다. 또한 원자력추진잠수함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