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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3金 선대위 출발…'드림팀' 견제와 균형, 완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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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장으로 선임
김종인, 김한길·김병준 거물급끼리 견제와 균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김종인·김병준·김한길을 영입해 '3김 선대위' 구축에 성공했다. 정권교체를 향한 전략과 정책, 통합에 방점이 찍힌 '드림팀'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전략가인 김종인과 김한길의 역할 분담이 철저히 이뤄지느냐, 김종인과 앙금이 있는 김병준이 화합과 소통을 하느냐 등 거물 3인방의 향후 행보가 드림팀 완성의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는 21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의 인선을 발표했다. 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선대위와 별도인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했다.

 


난항을 거듭하던 선대위 구성이 전략가 김종인, 정책전문 김병준, 국민통합 김한길로 대표되는 '정권 교체 드림팀'을 이룬 것이다.

◆3김 드림팀 선대위 합류…충실한 역할 분담 시 시너지 효과

정치권 거물 3인방이 윤석열 후보라는 축을 중심으로 한곳에 모여 선대위 역할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잘 화합해 자신들의 역할 분담에 충실히 해낸다면 정권 교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인방의 얽히고 섥힌 경쟁과 앙금이 선대위 역량 강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선대위 남은 인선, 김종인의 개인적 특성 등도 선대위 운영에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이번 인선 직전까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선대위 영입을 환영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는 각각 과거 악연이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고생 끝에 20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로 찾아가 김병준 전 비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선임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병준 전 위원장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김한길 위원장 선임도 어렵게 뜻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악연있는 김병준·김한길과 화합·소통이 선대위 극대화 관건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한길 전 대표와는 껄끄러운 관계다. 두 사람은 2016년 대선 때 야권통합 논의 과정에서 붙은 적이 있다.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야권통합을 주장했지만,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김한길 전 대표가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과거 정치를 함께해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때문에 안 후보와 앙숙인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김 전 대표와 이견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병준 전 위원장 역시 김종인 전 위원장과 과거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4.7재보선 직후 김종인 전 위원장이 당 중진의원들의 당권 경쟁을 '아사리판'이라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이 '어린애같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종인 전 위원장과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을 각각 선대위와 후보직속 기구에 영입한 것은 김 전 위원장을 견제하고 당내 권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해석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펼치면서 당내 인사들을 쳐내는 등 강도 높은 개혁을 할 때 거물급인 그들이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인의 돌발행동은 뇌관...박근혜 갈등 후 당무 거부하기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 '경제민주화'를 주창했다. 하지만 친박계의 반대에 부딪히자 당무거부와 복귀를 반복했다. 결국 김 전 위원장은 2013년 12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문재인 당대표와 함께 총선을 도왔다. 김 전 위원장은 공천과정에서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하는 셀프공천 논란에 휩싸이자 당무 거부 직전까지 갔다. 당시 문재인 전 대표의 간곡한 만류로 대표직을 유지했지만 총선 뒤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결국 이별 수순을 거쳤다.

이번 윤석열 선대위에서도 당내 비판이나 반대에 직면하면, 당무거부 등의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윤석열 후보와 오랜 인연을 맺고, 선거 전략통 등 자신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겹치는 김한길 전 대표와는 언제 어디서 충돌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윤 후보가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하고 경기 여주지청장으로 밀려났을 때부터 인연을 맺고, 입당과정에서도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준 위원장도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다, 언제든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견이나 계획에 비토를 놓을 수 있다.

결국 윤석열 선대위의 진용은 갖췄지만, 추후 거물 3인방이 화합을 하는지에 따라 선대위 성공 더 나아가 대선승리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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