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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이재명, 김문기 기억 안 난다? 뻔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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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화번호 입력돼있는데 기억 안 난다' 발언 비판
"검찰수사와 특검 수사에서 법적 처벌 피하려는 술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 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전화번호는 입력이 돼 있는데 기억은 안 난다'라며 선을 긋자 "이재명 후보의 뻔뻔한 거짓말은 그동안 수없이 보아왔지만, 이번엔 선택적 기억"이라며 성탄절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2009년 당시 공동대표였던 성남정책연구원 간담회에 김문기 처장을 토론자로 초청했고, 2015년 10박11일간의 호주 해외 출장에도 트램 체험과는 무관한 대장동 사업을 담당하던 김 처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본인의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저장되어 있어도 그 사람인지 연결이 안 된다니, 이재명 후보의 김문기 처장에 대한 선택적 기억은 쌀뜨물을 술이라 억지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지금 김문기 처장에 대해 불리한 기억은 통째로 지워진 것처럼 선택적 기억으로 밀어붙이는 건, 앞으로 예상되는 검찰수사와 특검 수사에서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한 술수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의심했다.

이 후보가 국방 혁신과 스마트 강군을 골자로 한 국방 공약을 전날 발표한 것에 대해선 "포장은 화려한데 실현 가능성은 의문인, 빛 좋은 개살구"라고 깎아내렸다.

장영일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병사 15만명 감축 대안으로 기술집약형 부사관 5만명과 군무원 5만명 충원을 제시했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복무 기간과 보수는 밝히지 않았다"며 "4년 후엔 하사와 병장의 급여가 비슷해진다. 굳이 복무 기간이 긴 하사를 선택할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또 " 이 후보는 유·무인 복합체계 전력화,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우주사령부 창설, 초소형 감시정찰 위성군과 조기경보 위성체계, 그리고 국방 우주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했다"며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이 드는 사업을 진지한 검토도 없이 마구 던지나? 국방 분야의 포퓰리즘이자 '아니면 말고 식' 공약(空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북핵 위협에 대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한다. 근데 북핵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사드 체계는 반대한다"며 "본인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후보의 공약(空約)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을 앞두고 단행한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갈라치기 사면"이라며 선거용 카드로 의심했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명숙 전 총리, 이영주 전 민노총 사무총장과 한진중공업 사태 당시 '희망버스' 시위를 주도한 송경동씨 등을 거론하며 "보은(報恩)사면, 물타기 사면, 선거를 앞둔 야권 갈라치기용 사면이란 평가를 받을 만한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며 "불법 정치자금과 불법 집회시위 주도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복권된 정치인을 보면, 기계적 균형을 맞춘 티가 역력하다. 우리 편을 구제하기 위한 물타기 사면복권"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명단에서 빠진 것은 야권분열 노림수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향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을 염두에 둔 포석의 냄새도 짙다"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수사처의 국민의힘 의원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대해선 연일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권통일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공수처가 수사과정에서 언론사 법조팀 및 야당 출입 기자들, 야당 정치인, 시민단체 대표, 변호사 등 광범위한 휴대전화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자 '유감'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국민적 논란이 일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공수처의 안일한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의 논란만으로도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미 여러 번 사퇴했어야 마땅하다"며 "자리에 연연하여 공수처를 지금처럼 계속 이끌어간다면 결국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존폐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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