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6개 대기업 총수 초청 "청년 일자리 3년간 18만개 결단 감사"

URL복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참석
"인재는 확실한 투자처…청년들 디지털 가장 잘 활용"
"주저 앉지 않도록 힘되어야…민관 다각도 협력하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부의 민관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정부의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6개 기업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으로,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사업이다.

 

지난 9월 KT를 시작으로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들 6개 기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모두 17만9만개의 일자리 창출,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의 제공 등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협약을 맺은 KT는 지난 13일부터 인공지능(AI)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AIVLE스쿨)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에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포스코 AI·빅데이터 아카데미 등도 시작된다.

 

LG는 내년 1월 신규 채용 프로그램을 조기 진행해 26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며, SK도 내년 관계사별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전동화 및 자율주행차 등 핵심 기술 교육 프로그램(H-모빌리티클래스)의 상반기 기본과정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부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IT·플랫폼 기업 및 중견기업 등으로 확대하고, 고용노동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등 연계 가능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민관 협업 방식의 청년 일자리 창출 확산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년 일자리 18만여 개를 창출하고 교육훈련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줬다"며 "훌륭한 결단을 내려주신 기업인들에게 직접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며 "기업들 또한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발전 거듭하며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고, 끝내 앞서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전문인력과 탄소중립 기술을 위한 전문인력 등을 예로 들어 "사회경제의 변화가 인력의 수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어려서부터 디지털문화에 익숙하고 세계 어느 누구보다도 디지털을 잘 활용하는 세대"라며 "정부와 기업이 길을 잘 열어주고 기회를 만들어주기만 한다면 세계 경제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 여러분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다각도로 협업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6개 대기업 총수들과 청년 일자리 정책 외에도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이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편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4대 그룹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지난 6월2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가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