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정치

특검발 노통의 위기

URL복사


특검발 노통의 위기



1월6일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수사 착수…썬앤문 관련 노 대통령 조사 이뤄질 수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이 지난 6일 시작되면서 온통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상 첫 조사가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특검은 최도술 양길승 이광재 등 대통령 최측근들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대북송금 사건이나 옷로비 사건 등 한 가지 사건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독립적 사건에 대한 수사인 만큼 투입되는 인력 또한 특검 사상 최대다. 각 사건마다 특별수사관을 16명까지 임명할
수 있다. 금감원과 국세청 등에 파견되는 공무원까지 합하면 관련 인원은 75명까지도 가능하다.



특검은 1차 기한인 60일 안에 수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만약 미진할 경우 대통령 재가 없이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김진흥 특검팀이 검찰의 1차 수사에서 더 나가는 새로운 결과를 얼마나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검, 관련자 출금 등 발빠른 행보

특검은 이준범, 이우승, 양승천 등 3명의 특검보와 문무일, 이혁, 김광준 등 3명의 파견검사를 확정한 데 이어 3개 측근비리 사안별로
기초적인 수사팀 인선을 마쳤다.

특검팀은 수사 착수 첫 날부터 양길승 이원호 이광재 김성철 이영로 등 측근비리 핵심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외 연루된 관련자들은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 할 방침이다.



김 특검은 수사대상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안희정 씨에 대해서는 측근비리 의혹과 관련된 인물로 해석하겠다고 밝혀 수사대상에 올릴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특검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양승천 특검보가 2001년 초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건을 수임한 사실이 밝혀진 것. 양 특검보는 당시 과태료 200만원 징계를 받고 세금 800만원을 추징당했다.


계좌추적 승부수

이번 특검은 관련자 대부분이 수사에 철저히 대비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자료와 단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특검은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수사는 자금 추적
등 물건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고 계좌추적에 승부를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런 의지는 수사팀 구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수사팀 50여명 가운데 금감원, 금융기관, 검찰 등에서 차출된 자금추적 전문가만도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검팀은 계좌추적 등에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핵심 관련자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특검팀은 이원호 씨에 대한 검·경의 비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 계좌추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 조사 배제 않을 듯

특검의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썬앤문그룹과 노 대통령이 직접 관련이 됐는가를 밝히는 부분에 있다.

2002년 2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노 후보가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에게 직접 정치자금 요청을 한 사실이 검찰조사
결과 밝혀진 바 있다.



노 후보는 돈을 받은 직후인 그 해 3월부터 시작된 국세청의 썬앤문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때,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게 감세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따라서 특검은 실제로 노 대통령이 감세청탁을 했는지 밝혀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일단 노 후보가 받은 5,000만원은 지구당 명의로
영수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돼 정치자금법상 하자는 없다.



그러나 정상적인 정치자금이라고 하더라도 대가성이 있다면 뇌물수수혐의를 인정받게 된다.

한편, 대선을 목전에 둔 12월7일 김해관광호텔에서 문 회장에게 3,000만원을 받은 사람이 여택수 씨인지 노 후보인지도 특검은 가려내야
한다.

당시 자리에 동석했던 모 은행 간부는 문 회장이 직접 여택수 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성래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은 문 회장이
노 후보에게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돈을 노 후보가 직접 받고 영수증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정치자금법을 어긴 것이 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 썬앤문그룹 문 회장에게 금전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지자 대통령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했다. 또 특검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을 조사 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흥 특검은 노 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와 관련, “기록을 검토해보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조사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음을 간접
시사했다.

새해 벽두 노 대통령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친 것이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