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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법 강행하면 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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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한나라당이 언론 개정법을 강행 처리를 시도할 경우 즉각 3차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언론노조는 2일 오후 2시 서울 충정로 민주노총 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22차 중앙위와 12차 임시 대의원회를 연이어 열고, 한나라당의 행동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2차 대의원회의에는 157명의 대의원 중 118명이 참여해 '6월 임시국회 언론악법 저지 투쟁 계획' 안건과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총력투쟁 선포 결의문을 의결했다.
언론악법 저지 투쟁 계획 안건에는 ▲ 중앙집행위원회를 비상대책위로 전환 ▲ 각 본부 지부 분회에 집행부 2선 구축 ▲ 전국 조합원 5개조 편성 ▲ 선전 홍보 집중 전개 ▲ 보도, 제작 투쟁 강화 ▲ 노동계 하투와 시민단체 투쟁 공조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7월 언론노조의 방향을 제시했다.
언론노조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언론 개정법 상정시도 즉시 전 조합원은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현재의 중앙집행위원회를 중앙위원회 권한을 위임받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또한 세부 투쟁 실천 방안에 집행부에 일임함에 따라 강도 높은 대응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언론의 독립, 표현의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 사수를 위해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권이 출범 이후 정연주 KBS 사장 불법 해임, MBC PD수첩에 대한 공권력 탄압, YTN 등 방송사 및 언론유관기관에 수많은 낙하산 투하 등 언론장악을 위한 정권 차원의 공작을 끊임없이 자행해 왔다"며 "오로지 사익 추구에만 몰두해 온 수구 기득권 세력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눈과 귀를 닫은 채 비열한 공작을 계속하고 있고 이들은 방송법, 신문법, 정보통신망법 등 언론관계법을 개악하여 방송과 신문은 물론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언론을 장악함으로써 자신들에게 유리한 언론환경을 조성하여 장기 집권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모든 조합원이 똘똘 뭉쳐 두 차례에 걸친 강력한 총파업을 전개하여 언론악법 처리를 저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완전히 폐기시키지는 못했다"며 "한나라당은 단독국회를 열어 또 다시 언론악법을 강행 처리하려 하고 있어 이들의 집요하고 처절한 언론장악 야욕에 소름이 돋고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언론노조는 "모든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떨쳐 일어나 언론악법을 폐기하고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한 결사항전의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시대의 기록자를 넘어 민주주의를 사수한 전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들은 인천일보 사측의 노조 탄압 분쇄에 맞서 각 본부 지부 분회에서 인천일보 지부 지지 성명 발표, 1인 시위 등을 통해 인천일보 지부와 함께 싸워 '바른 언론'을 사수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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