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충무로에서, 영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다

URL복사
'영화'하면 충무로, '충무로'하면 영화가 생각날 만큼 뗄래야 뗄 수 없는 충무로와 영화의 관계가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의 BI를 리뉴얼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충무로는 단순한 거리 이름을 넘어 100여년에 걸친 한국 영화문화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1950년대 이래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끌어 온 역사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 이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한국 영화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BI를 새롭게 구성했다.
새로운 BI는 '충,무,로' 각 세 글자의 상하좌우로 뻗는 힘있는 필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한글체와 더불어 영화중심(映畵中心: 충무로의 忠과 '中心' 이중의미)이라는 낙관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충무로가 한국 영화의 메카 ? 중심임을 더욱 강조하였다. 이번 BI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유명한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의 작품이다.
BI 리뉴얼과 더불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정동일 조직위원장(서울 중구청장)과 배우 이덕화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시민이 즐기는 대중 영화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영화의 프로그래밍에는 김철수 프로그래머, 미주 및 유럽지역 영화 프로그래밍과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송낙원 프로그래머와 김태희 프로그래머가 활약하고 있으며 더티댄싱, 해피투게더, 람바다-금지된춤을 국내에 수입하고 안드레이 줄랍스키(Andrzej Zulawski) 감독의 쇼팽의 푸른노트(La Note Bleue) 상영 당시 감독과 주연배우인 소피 마르소를 한국에 초청해 예술영화로서 일반 흥행영화를 능가하는 박스오피스 기록을 수립한 도건호 프로그래머 등이 제 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충무로가 가진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한국의 영화산업이 충무로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제의 공식포스터도 발표했다.
서울 도심의 모습을 담은 카메라 렌즈와 렌즈 안에 담긴 세상의 모습을 영화로 제작하는 과정을 표현한 포스터는 일반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알리고 국제영화제로서의 다채로운 색깔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카메라 렌즈의 중심에서 바깥을 향해 물감이 번져 나가는 모습은 영화에 대한 열정의 기운이 한국영화 중심인 충무로에서부터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는 '뿌리'와 '확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영화를 만드는 과정의 다양한 모습을 원형의 실루엣으로 접목하여 충무로가 영화의 발상지이자 근원지임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가 가진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한국의 영화산업이 충무로에서 다시 비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뜻을 포스터에도 충실히 담았다.
이번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인온의 이현주 대표는 "풍부하고 화려한 컬러를 자연스런 물감의 번짐의 모습으로 충무로국제영화제가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스며들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서울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찾은 많은 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대중 영화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