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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I Know You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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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올해 개막작으로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영국 영화 <아이 노우 유 노우 ; I Know You Know>를 확정했다. 개막작 선정에 있어 <아이 노우 유 노우>는 장르적인 치밀함과 영화 자체의 재미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배우가 가진 대중적 지명도도 있어 개막작으로 확정하게 되었다고 영화제측은 밝혔다.
11살의 제이미와 그의 사랑하는 아버지 찰리 사이의 끈끈한 부정(父情)을 위험스런 환상을 통해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수작으로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섹션에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저스틴 케리건 감독이 자신의 실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 이 작품 시나리오를 구상, 감독 자신에게도 가슴 깊이 와 닿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저스틴 케리건 감독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 선정으로 첫 방한 일정을 예정하고 있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와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아이 노우 유 노우>에서는 두 명의 눈에 띄는 배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영화<폴몬티>(1997)와 대니 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1996)으로 배우로서의 명성을 얻은 로버트 칼라힐이 찰리역을 맡았고,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친구 아들인 인연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 첫 도전을 한 11살 꼬마 제이미 역의 애런 풀러가 함께 한다.
한편, 이번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총8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청춘을 찍어라, 오바야시 노부히코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과 함께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이 부인이자 영화 프로듀서인 오바야시 교코와 함께 방한을 예정하고 있어 영화제를 찾은 한국관객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약30여년동안 장편영화만 50편을 만든 일본의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을 국내에서 알려진 단편적인 정보로 요약하자면, 남학생(정준 분)과 여학생(김소연 분)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여지는 헤프닝을 다룬 한국영화<체인지>(1997)의 원작 영화인 <전학생>(1982)의 연출자이자 2006년 국내에서 호평 받은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실사판을 만든 감독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알려진 바 외에도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은 놀라운 데뷔작 <하우스>(1977)와 <표류교실>(1987)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음과 동시에 독특한 영화세계의 구현으로 ‘컬트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세계적인 명감독이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영화기법, 시공간의 혼합, 장르적 혼합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영화형식을 탐구해온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이 지속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관한 영화를 만든 점이 눈에 띄어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데뷔작인 <하우스>를 비롯하여 <표류교실>, <사비신보>, <두 사람>, <청춘 딩가딩가딩>, <전학생>, <물의 행인, 사무라이 키즈>, <어느 여름날, 이상한 할아버지>까지 그의 총 8편의 영화를 이번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청춘 딩가딩가딩>에서는 아사노 타다노부의 아역 시절의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재미까지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정통사극 ‘태조왕건’, ‘해신’, ‘대조영’ 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배우로 입지를 다진 최수종과 최근 영화<내사랑 내곁에>촬영을 마친 영화배우 임성민이 함께 나선다.

평소 청소년과 어린이 관련 단체의 홍보대사를 자처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최수종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 연극인 ‘인간 안중근’ 공연으로 굉장히 바쁜 일정 중에도 “애국지사를 뛰어 넘어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고뇌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을 위한 일들에 더욱 앞장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회 제안에 흔쾌히 수락하였으며, 후배 연기자인 임성민 또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온 만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기 탤런트 최수종과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될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개막식은 홍보대사 2PM의 우영, 배우 심은경, 전노민을 비롯하여 개막작 ‘아이 노우 유 노우’의 저스틴 케리건 감독, 감독특별전을 갖는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 부부, ‘씨네톡톡’에 참여예정인 권칠인 감독, 방은진 감독, 변영주 감독, 김태용 감독 그리고 청소년 영화에 애정을 갖고 있는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정지영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안성기, 강수연, 조재현, 권해효, 차인표, 신애라 등 다양한 국내 감독들과 영화배우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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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