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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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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
에쿠우스
1975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돼 광기어린 내용과 전라 연기로 충격적인 파문을 일으켰던 연극 ‘에쿠우스'가 배우 조재현과 30대 젊은 연출가 김광보에 의해 재탄생한다. 이미 5대 ‘알런'으로 무대에 선 경험이 있는 조재현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어떤 모습으로 연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회구조 속에서 철저히 자연과 본능의 자유를 상실당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진다.
3월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0-0010

스머프호텔 살인사건
메트로섹슈얼은 외모나 의상 등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세련된 도시 남성을 뜻하지만 양성애자 혹은 왜곡된 남성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소재로 ‘미라클', ‘크리스마스웨딩', ‘칼이수마'의 작가 김태린이 이른바 ‘불량잔혹코미디'를 탄생시켰다. 1970~80년대 인기만화 ‘스머프'를 차용한 연극.
2월7일∼2월22일/ 대학로 정보소극장
문의: 02-742-7262


비닐우산은 하늘이 보인다
1995년 러시아 라주모프스카야의 작품 ‘집으로'를 개작한 작품. 기성세대로부터 버림받은 청소년들의 비극적인 삶을 묘사했다. 각각의 인물에 정치, 사회, 도덕, 경제, 폭력, 희망, 좌절, 구원, 순수 등을 투영, 성훈과 욱의 마지막 여행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다.
2월29일까지/ 동숭무대소극장
문의: 031-575-7049


루나틱
루나틱이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정신이상자'를 의미하는 용어. 개그맨 백제현, 김효진이 주연을 맡았고 정신병동에서 일어나는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상인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미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세태풍자적 요소 내포.
3월14일까지/ 문화일보홀
문의: 02-543-9089

콘서트

다니엘 리 -
‘The Absolute'

“더 이상의 제자는 없다”고 공공연히 선언한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가 자신의 선언을 번복하면서까지 특별한 제자로 삼은 첼리스트 다니엘 리의 전국투어 콘서트.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비롯, 바흐, 브람스의 곡들을 연주한다. 2월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전국(부산, 광주, 전주, 대전, 대구, 수원) 7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2월11일부터/ 서울 외 6개 지역
문의: 02-537-03001


뜨거운 감자 - 스페이스 에코
다소 엉뚱하고 거침없는 말투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김C가 소속된 그룹 ‘뜨거운 감자'가 콘서트를 갖는다. 이미 윤도현, 강산에, 이은미 등 많은 가수들의 콘서트 게스트와 클럽공연의 경험을 살려 능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소극장 공연의 묘미를 최대화했다. 젊은 얼터너티브 그룹 ‘위스키리버' 참여.
2월8일/ 사운드홀릭/ 02-322-2848

전 시
스페이스 2004
우주탐험전

15년간 세계 각국의 우주비행사들이 거주했던 우주정거장 ‘미르'의 주거공간이 실물크기로 전시된다. 조종석, 침대, 식탁, 화장실, 샤워실, 세면대, 작업실, 운동기구로 구성됐으며, 이외에도 16개국이 참여해 2005년 완공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축소모형도 살펴볼 수 있다. 로켓, 인공위성, 우주왕복선, 우주선, 행선탐사선 등의 모형이 설치됐고, 우주통제센터를 통해 우주에서 지구로 보내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받아볼 수 있다.
3월1일까지/ 코엑스 장보고홀
문의: 02-532-0014
새앨범

Jay Walk -
‘Old Fashioned Love Songs'


일본음악 전면 개방에 발맞춰 첫 번째 신호탄을 날리는 일본 록밴드 ‘Jaywalk (제이워크)'. 올해로 결성 21년을 맞는 그룹으로 1995년 일본 록밴드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서 라이브 무대를 가진 바 있는 일본 국민밴드다. 이번 앨범은 추억의 사랑노래들을 리메이크해, 비틀즈의 ‘The Long And Winding Road',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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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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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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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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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정, 부동산 공급 대책 마련했고 발표 시점 여러 상황 종합 고려해 결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정이 부동산 공급 대책을 이미 마련했고 발표 시점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후속 과제로 추진해 온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당과 정부가 면밀하게, 예정한 대로 추가 공급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다만 그 발표 시점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대책은)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라며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그 안을 발표한다는 의미보다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전후에 발표할 준비는 돼 있다”며 내년 1월 중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해 “당정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10·15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단기 과열 양상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그간의 공급 부진, 유동성 유입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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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 명시...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을 명시하고 그 결과를 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의료법 제28조(중앙회와 지부)제1항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및 조산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각각 전국적 조직을 두는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및 조산사회(이하 ‘중앙회’라 한다)를 각각 설립하여야 한다”고, 제66조(자격정지 등)제1항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제65조제1항제2호의2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술과 관련한 판단이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는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수 있다. 1.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때. 2. 의료기관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되어 의료행위를 한 때”라고, 제68조(행정처분의 기준)는 “제63조, 제64조제1항, 제65조제1항, 제66조제1항에 따른 행정처분의 세부적인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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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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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