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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CEO의 휴가를 위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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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들에게 휴가란 숨을 고르고 다시 뛰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다. 휴가 기간 CEO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추천 도서를 예스24와 빅슨네트웍스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
고전에서 여행서, 디자인, 판타지까지
독서에 관심이 많은 CEO들의 경우 사실 즐겨 읽는 책에는 종류가 따로 없다. 예스24의 최세라 도서팀장에 따르면 “CEO들이 즐겨 읽는 책으로는 오랫동안 사랑 받은 고전도 있고, 개인적 취향에 따라 여행서나 디자인, 판타지 등까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다”며 “일반 독자와는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좀 더 경영적 시야와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인간관계에 있어 도움을 주는 책들이 권장할 만 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예스24에서 상반기 남성독자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남성독자 리뷰 1위로 선정된 ‘아웃라이어’를 들 수 있다.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인 ‘성공과 부’의 비밀을 밝히려는 내용을 담은 경영교양서이자 성공지침서로 CEO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고전의 경우 전 서울대 교수인 정진홍이 평생 읽은 책 중 가장 좋은 도서 8권을 모아 감상과 해설을 담은 ‘고전, 끝나지 않는 울림’은 책과 함께 오랜 시간 고전으로 사랑 받아 온 ‘카네기 인간관계론’도 여전히 현대에서도 효용성 있는 고전 속에 담긴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어령의 ‘젊음의 탄생’은 기존의 사고 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해 배울 수 있다. 이밖에 이청준의 ‘벌레이야기’는 사회적이고 묵직한 소재를 통해, 용서와 구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으로 어려운 경제 시대 상황과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CEO, 만화에서 경영을 배우다’라는 도서의 경우 만화 ‘식객’, ‘마스터키튼’, ‘삼국지’, ‘베가본드’, ‘꼴’, ‘감격시대’, ‘덩더꿍’, ‘미스터 초밥왕’ 등의 인기 만화책을 경영에 접목시켜 대한민국 CEO들에게 만화를 통해 본 경영의 지혜를 제시한다.
‘로마인 이야기’, ‘스몰 자이언츠’ 등
10여년 동안 여러 가지 사업 경험에 도움이 되었던 독서 내용들을 자신의 블로그인 ‘리더십 독서노트(http://leadershipnote.tistory.com)’에 정리해 발표하고 있는 안유석 씨는 휴가철에 중소기업 CEO가 읽어보면 좋은 10권의 필독서를 엄선했다.
안씨는 먼저 시오노 나나미라는 일본의 여류작가가 쓴 로마 역사서 ‘로마인 이야기’ 1권 ~ 5권를 권했다. 안씨는 “권력의 본질에 대한 저자의 탁월한 시각으로,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기업 운영에 있어서 권력과 정치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멋진 책이다”며, “역사를 읽으면서 경영을 논하냐고 하겠지만, 진정 역량 있는 CEO들은 결국 기업이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곳임을 알고 있고, 정치가 중요한 문제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스몰 자이언츠’. 안씨는 “많은 회사들이 규모를 지향한다. 리더가 느끼는 행복이 커지고,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교류하면서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 회사들이 정말 많이 있다. 성장을 위해서 자본이 지속적으로 투자 돼야 하는 사업에서 성장에 대한 유혹은 지속적으로 타인으로부터 자본과 부채를 끌어오게 하여 결과적으로 사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버리는 리더들이 많이 있고, 그런 경험을 겪은 후에 정말 안정적이면서 오랫동안 유지되는 회사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지금까지의 성장 중심의 관점을 바꾸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추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말 잘나가는 사업을 만든 32명의 이야기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도 중소기업 CEO가 읽으면 좋은 책이다. 벤처기업을 만들어서 성공한 이야기들인데, 소규모의 인원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적은 투자를 기반으로 세상을 바꾼 사업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이야기다.
사업의 고수를 꿈꾸는 당신에게는 ‘제7의 감각’을 추천했다. 안씨는 “이 책은 전략적인 직관이라고 부를 수 있는 뛰어난 전쟁고수, 비즈니스 고수의 직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평했다.
책 속의 전략을 그대로 실현해도 좋아
딕 그로테의 ‘포스드 랭킹’은 직원 랭킹을 매김으로써 상대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승진 보상 퇴출 등을 적용하는 상대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안씨는 “많은 논란 거리가 되고 있지만, 경기가 어렵다. 더 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 당신의 기업을 근원적으로 변화하게 하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강조했다.
‘혁신기업의 딜레마’는 경영학계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불리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3부작이라 할 만한 책 3권이다. 산업생태계 혁신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면서 움직이는가에 대한 강력한 논리적인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혁신, 모듈화, 인터페이스, 오버슈팅, 로우엔드 파괴, 신시장 파괴, 경험의 학교, 범용화, 탈범용화, 경쟁의 기반, 만족스런 수익보존의 법칙, 발견지향의 전략, 웨인 그레츠키의 교훈, 성장에 인내하는 펀드 등의 용어를 음미하게 될 것이다.
80:20 법칙의 저자인 리처드 코치의 저서인 ‘전략을 재점검하라’는 단일한 사업처럼 보이는 사업에서 어떻게 세그먼트를 나누고, 각 세그먼트 별로 매출과 원가를 분석하고, 각 세그먼트 별로 산업매력도를 분석하고, 각종 분석 툴로,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에 대해서 제시하는 책이다. 실제 사업에 적용시켜서 전략의 수립과 분석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
‘부의 기원’에 대해서 안씨는 “아마도 복잡계이론에 대해서 국내에 소개되어 있는 책 중에 가장 잘 쓰여있는 책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저자인 에릭 바인하커는 맥킨지의 선임 고문으로 경제, 경영, 공공정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익지대’는 현존하는 비즈니스상의 수익모델을 거의 다 망라해서 소개하고 있다. 돈을 버는 방법이 이런 종류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볼 수 있다.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저자인 트와일라 타프는 세계적인 안무가, 현대 무용가이다. 뉴욕에 살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최근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흔히 창조성 하면 타고나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야말로 창조성으로 평가 받는 무용, 안무 분야에서 오랫동안 많은 작품을 만들고, 비평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저자는 창조성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고, 끈기를 가지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 노력하고, 연습해야만 얻어질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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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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