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6.2℃
  • 흐림대전 9.0℃
  • 구름많음대구 11.6℃
  • 흐림울산 16.5℃
  • 구름많음광주 9.7℃
  • 흐림부산 16.0℃
  • 흐림고창 8.6℃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2.9℃
  • 흐림보은 8.5℃
  • 흐림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0.8℃
  • 흐림경주시 11.3℃
  • 구름많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자신에 맞는 커리어맵을 세워라”

URL복사
‘나는 정말 나에게 맞는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자기 자신에게 던져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내 직업에 대한 회의가 들고, 마음마저 떠나는데 몸을 붙잡아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현실에서 그렇다고 무작정 박차고 나갈 수도 없다.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성공적으로 잡을 수 있을까?

취업·경력개발 전문 사이트 ‘하우라이팅’ 대표 커리어컨설턴트 윤영돈(33) 씨는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성찰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자신만의 커리어맵(경력지도)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원하는 일을 하라
“이미 이·전직이 직장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화두가 된 지금 제2의 커리어(경력·능력)를 준비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유비무환. 윤영돈 대표는 아무도 모르는 닥쳐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또 다른 기술과 능력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일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어야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직장에서 자신이 느끼는 회의감을 다시 시작한 일에서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일을 알아볼 수 있을까?

그리 어렵지 않다. 전국지방노동사무소나 인력은행, 고용안정센터 등에서 자신의 성격에 맞는 직업선호도 검사를 쉽게 해 볼 수 있다. 직접 찾아가지 않고 인터넷(www.work.go.kr)을 통해서도 검사할 수 있다. 각종 직업정보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검사를 서비스하고 있다.


발로 뛰며 인터뷰하라
“자기가 하고 싶고 또 어울리는 직업을 찾았다면 관련 직종에 있는 사람을 발로 뛰며 인터뷰하세요.”

윤 대표는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서 모델이 될 만한 사람에게 조언을 듣는 게 꼭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보통 유망업종으로 전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망업종이란 거의가 새로 부각되는 업종이에요. 성공사례를 찾아서 직접 인터뷰를 해보면 시장성도 알아볼 수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지 판단이 서게 됩니다.”

그는 확신이 섰다면 단발적인 인터뷰로 끝내지 말고 코치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진심을 가지고 접근하면 노하우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라
새로운 직업이 결정됐다고 성급히 달려들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윤 대표에 따르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

“무작정 전직을 하겠다고 이력서를 돌리거나 다른 일에 뛰어들면 좌절감만 맛보게 될 거예요.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내가 여지껏 해왔던 것말고 내가 하고자 하는 다른 일에 대한 커리어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는 준비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직업을 선택해서 성공한 사람들을 두고 운때가 좋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사람이 많죠. 그러나 소원에 대한 명확한 확신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소원을 빌 수 있는 것처럼 운이라는 것도 신념을 가지고 커리어를 개발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에요.”

성공한 사람들에겐 자신만의 성공스토리가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목표가 분명하고 미래에 대한 커리어맵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 커리어맵은 단순히 지름길로 가기 위한 것이 아니다. 출발점에서부터 길을 헤매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표지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상에 오른 사람은 결코 몇 단계씩 뛰어넘어 온 사람이 없어요. 한꺼번에 성취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에 맞는 커리어맵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한다는 것. 한편, 윤 대표는 “‘누가 얼마를 벌었다더라’, ‘어느 직종이 유망하다더라’하고 달려들면 반드시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성공적 커리어맵 만드는 7가지 방법


1. 오르고 싶은 비전을 세워라.
산에 오르고 싶다면 어느 산에 오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목표에 이르려면 작은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는 것을 상상해보라.


2. 꼭 이루겠다는 열정을 가져라.
무엇인가 성취했다는 말은 승부욕이 강하다는 말과 같다. 거머쥐려고 하는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성취될 가능성은 큰 것이다.


3. 성공한 사람을 벤치마킹 하라.
최고가 되고 싶으면, 현재 최고인 사람을 닮도록 하라. 주변에 성공한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성공한 사람을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고 닮도록 하라.


4. 자신의 관심 분야에 멘토(조언자)를 찾아라.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던 간에 당신에게 목표가 생기면, 곧바로 조언을 해줄 만한 사람을 찾아라. 인품은 물론 기술적인 면도 배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5. 관심 분야 추천도서 20권을 읽어라.
이론적인 교과서로 시작하지 말라. 당신이 정말로 관심있는 분야의 좋은책 20권을 찾아 정독하라.


6.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리뷰하라.
20권 정도의 책을 읽고 직접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보면 자신만의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남을 가르치는 것만큼 배운 것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방법은 없다.


7.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있는 행동자를 찾아라.
책을 읽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주변에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찾아라. 그가 어떤 식으로 디테일한 단계를 밟아 성취시키는지를 엿봐라. 계획에 따라 매일 실천하는 광경을 목도하며 당신은 탄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라고. 성과는 실천적인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