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김학권 회장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11일 오전 개성공단에 갔다가 오후 5시에 돌아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에게 "북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 씨의 석방이 조속히 이루어져 공단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방북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유 씨가 풀려난다면 경직된 분위기가 풀려 개성공단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개성공단에서 현대아산 직원을 보거나 유 씨가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면서 "유 씨 억류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북출입사무소는 유 씨가 석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이 오전 9시 30분경 출입사무소 입경장 앞에 앰프와 스피커를 설치했다가 1시간만에 철거했다.
남북출입사무소 관계자는 "유 씨가 석방될 경우 기자회견을 위해 앰프 등을 설치했으나 필요 없을 것 같아 치웠다"면서 "유 씨가 오늘 입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 씨가 입경하게 되면 기자들에게 간단한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서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씨가 오늘 입경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출입사무소에는 20여개 언론사에서 9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와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통일부 관계자는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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