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북한 조의방문단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조금 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기남 비서가 이끄는 북한 조문단은 현재 수속을 밟고 있다. 통일부 홍양호 차관과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김대중 평화센터 정세현 부이사장이 정부 당국자가 아닌 장의위원 자격으로 북한 조문단을 맞이했다.
홍 차관과 정 부이사장은 북한 조문단이 김포공항에서의 입국절차가 끝나는대로 바로 국회에 마련된 빈소로 함께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차관과 정 부이사장이 장의위원 자격이긴 하지만 정부 당국자가 북한 당국자와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김포공항에서 국회로 이동하는 가운데 여러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조문을 마치고 통일부 현인택 장관 등 정부 고위관료들과 면담하거나 만찬 형식으로 접촉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북한 조문단은 국회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해 조문을 한 뒤 서울 모처의 호텔로 이동해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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