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정치

국민추모문화제 추도사 전문

URL복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시청광장 국민추모문화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추도사 전문

존경하는 대통령님!
사랑하는 대통령님!
이제, 대통령님과 영원히 이별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왜 이리 이별이 힘이 드는지요!
숱한 죽음의 고비를 이겨내신 것처럼 다시 일어나실 것이라 믿었는데,
영영 우리곁을 떠나신다니 애통하고 비통하고 원통한 심정 가눌 길이 없습니다.
대통령님만큼은 편안하게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미련도 회한도 없이 훌훌 털고 가실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당신께서 말씀하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아직 오지 않았는데, 왜 이리 허망하게 가신단 말입니까!
‘국민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시지 않으셨습니까!
당신이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시던 국민이 울고 있는데
왜 이리 서둘러 가신단 말입니까!
대통령님!
당신께서는 민주주의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해서 일생을 바치셨습니다.
납치, 고문, 투옥, 사형선고, 망명, 감시.
평생동안 탄압과 박해가 이어졌지만 님은 한번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죽더라도 타협을 거부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이다’며 불의에 맞섰습니다.
‘역사를 믿는 사람에겐 패배가 없다’며 가시밭길을 택했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의 고난은 컸지만 당신의 성취는 아름다웠습니다.
님은 ‘평화’였습니다.
님은 ‘인권’이었습니다.
님은 ‘민주주의’였습니다.
대통령님!
님은 진정으로 멋진 대통령이셨습니다.
50년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로 아시아 민주주의의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는 IMF 외환위기를 1년반만에 극복하고
인터넷 강국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님은 서민을 사랑한 대한민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었습니다.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도입했고,
사회복지를 한 차원 높였습니다.
님께서 대통령으로 계신 5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은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님께서 씨앗을 뿌리고 국민이 꽃피게 만든 민주정부 10년, 대한민국은 달라졌습니다.
정치는 권위를 벗고 국민을 섬겼습니다.
경제는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문화는 지구촌 방방곡곡 한류의 꽃을 피웠습니다.
사회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비로소 대접받았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통령님!
대통령직을 마치시며, 일생동안 잠시도 쉴 새 없이 달려왔다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이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단 하루도 휴식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고단하고 힘드셨습니까?
대통령님!
당신이 목숨을 걸고 지켜 온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태로워, 마지막까지 피를 토하는 호소를 하셔야만 했던 대통령님!
얼마나 절박하고 안타까우셨습니까?
대통령님!
편치 않으신 몸으로 내몸의 절반이라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먼저 보내시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시던 대통령님!
얼마나 아프시고 참담하셨습니까?
대통령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어두운 시대, 님과 같은 지도자를 만난 것은 대한민국의 행운이었습니다.
국민의 행복이었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의 마지막 봄, 꽃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일기를 쓰셨지요!
마당에 핀 영산홍과 철쭉꽃을 보며 환하게 웃으시던 당신을 떠올립니다.
마지막 이별을 고하는 국화꽃 한송이,
당신앞에 사랑과 존경을 담아 올립니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던 대통령님!
님이 계셨기에 우리 모두의 인생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신 대통령님!
민주주의를 사랑하신 대통령님!
대통령님에게서 우리의 길을 찾습니다.
당신의 정신, 당신의 삶인 민주주의, 평화, 인권을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길을 이어 걷겠습니다.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함께 계실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편히 가십시오!
2009년 8월 23일
민주당 대표 정 세 균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