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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가 대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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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9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인수한 대회기를 환영하는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6시 10분 대구광역시 2층 상황실에서 열었다.
예상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한 조해녕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공동위원장,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 이신일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베를린대회를 참관했던 직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기자간담회에서 조해녕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시가 차기 개최지 자격으로 오늘 대회기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인 대회준비 체제로 돌입했다. 대구경북 시ㆍ도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이 대회를 반드시 최고의 성공대회로 만들어야겠다는 열정이 제 가슴 속에서 되살아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은 “올림픽, 월드컵, 유니버시아드 등 큰 대회를 치르면서 우리는 나름대로 노하우를 가졌다”라며 “국민의 열정과 전국 육상인의 꿈을 하나로 모아 성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해녕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11대구세계육상권대회(이하 2001대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상황을 차분히 이야기했다.
◆ 아직도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베를린 대회에서 육상에 대한 국민의 열기와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참여의식, 경기장 시설의 아름다움, 매끄러운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의 행사 등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2001 대구대회를 개최하는 대구는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숲과 물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다만, 우리가 부족한 것은 육상에 대한 국민의 열기가 뜨겁지 못한 것과 우수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2년밖에 대회가 남았지 않다는 시각이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아직도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조직위는 중앙 정부와 육상연맹,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고의 경기장 시설과 운영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를 위해 우리 마당(대구)에서 펼쳐지는 지구촌의 대(大)축제가 남의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대구시의 열망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의 성공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육상에서도 박태환과 같은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겠다.
수영에서 박태환이라는 선수가 나왔다는 사실은 육상에서도 우수한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질이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육상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육상에서 좋은 선수들이 안 나올 뿐이다.
육상에 자질 있는 선수가 어릴 적에는 많이 있으나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면 축구나 야구 등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종목으로 빠지는 추세이다. 육상에서는 명예를 얻기도 어렵고, 실업팀은 적고 프로팀은 없어서 경제적인 측면이 대두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우수한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어느 수준에 오를 때까지 육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스타 선수가 국민의 존경을 받고 경제적인 부담 없이 평생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한다.
“스타 선수가 없기에 국민의 열광이 없고, 국민적인 열광이 없으니 스타 선수가 배출 안 되는 악순환의 되풀이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스타 선수를 만드는데 국가가 정책적으로 밀어주는 획기적인 포상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차원에서 조직위에서 그동안 중앙정부와 대한육상연맹, 대한체육회와 여러 차례 협의를 하였고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곧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다. 또한, 완전한 2001대구대회 성공을 위해 스타 선수를 몇 명이라도 배출시키고자 포상금 일부를 대구조직위에 부담하려고 한다.
◆ 관중석을 뜨거운 열기로...
2년 뒤에 다가올 2011대구대회에서 관중석을 가득 채울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와 더불어 온 거리가 육상대회에 참여하는 세계의 젊은이를 환영하는 축제 분위기로 젖어들게 해야 한다.
2003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시민스포터즈는 각국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했다. 스포츠 자체도 즐겼지만 자매결연한 외국 젊은이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손뼉치고 춤추며 응원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시민스포트즈를 양성해 참여국 자연부락이 자매결연을 하고 자원봉사단체, 종교단체 등과도 이중, 삼중으로 자매결연을 할 것이다. 스포츠의 부족한 열기를 자매결연의 열기로 보완하겠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이번 베를린대회에서도 드러났지만 유럽과 미국의 잔치다. 아시아지역에서 육상의 붐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진정한 세계 지구촌 전체의 잔치라 볼 수 없다.
이를 위해 대구와 오사카, 상해 3개 도시가 ‘아시아육상투어’를 만들 예정이다. 일본과는 어느 정도 합의를 보았고 9월에 일본육상관계자를 초청해 구체적으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과 합의가 되면 대구ㆍ오사카ㆍ상해 3개 도시를 중심으로 아시아육상투어가 내년 5월쯤이면 가능하다.
◆ 대구를 육상의 메카로...
2001대구대회를 치를 대구는 기본적인 시설 측면에서 베를린대회 메인 스타디움과는 별 차이가 없고 주변 경관은 우리가 더 좋다. 다만, 내부의 트랙과 필드의 자재들은 다 갈아야 한다. 2003유니버시아드대회를 때 보수ㆍ수리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역시 대회가 성공하려면 운동장 시설이 좋아서 세계 신기록이 쏟아져야 한다. 금액은 상관없이 최고의 자재로 대처하겠다.
대구가 2001대구대회를 일회성 대회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명실 공히 육상의 메카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육상진흥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건립계획이 확정되고 61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11대구대회 개최 전에 준공을 목표로 센터 건립을 서두려고 있다. 2001대구대회 전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정부와 협조를 해서 오는 12월 전에는 착공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육상아카데미’를 열어 우수 선수들을 과학적으로 훈련을 시켜 대구가 대한민국의 육상메카인 동시에 아시아 육상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
◆ 2011대구대회의 의미를 인식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구ㆍ경북뿐 아니라 전 국민이 세게 3대 스포츠 이벤트 중의 하나인 2011대구대회가 어떠한 의미가 있느냐에 대해서 좀 더 인식을 해야 한다.
적어도 세계 214여 개 나라가 참여하고 65억 인구가 텔레비전을 통해 이 대회를 지켜볼 것이다. 2011대구대회를 통해서 대구라는 이미지 상표뿐 아니라 한국이라는 국가 지명도를 세계에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인식시켜줄 수 있는 계기이다. 명확한 인식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공고를 해야 한다. 물론, 대구조직위가 앞장서겠다.
끝으로 조 공동위원장은 “대구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대구가 대한민국의 육상의 메카가 되고 나아가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육상의 발전에 기여해 육상대회가 지구촌의 축제가 되게 하는데 공헌하겠다. 이게 유치논리이고 세계를 향한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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