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3.7℃
  • 맑음대전 15.1℃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6℃
  • 맑음광주 15.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4.2℃
  • 맑음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7.3℃
  • 맑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정치

“주민소환제 이번 정기국회서 고쳐야”

URL복사
김형오 국회의장이 주민소환에 대해 소환 추진자에게 투표에 드는 비용 일부를 분담시키자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국회의장은 27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해 "무분별환 주민소환을 막기 위해 소환 추진자에게 투표에 드는 비용 일부를 분담시키는 등 법적 제도적 보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국회의장은 "중요 국책사업을 두고 무분별하고 원칙 없이 도지사 등 기관장에 대한 소환투표가 이루어지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주민 참여율이 10% 정도로 대단히 저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 허용범 대변인은 "김 국회의장이 제주 명예도민으로서 제주도에 대단히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해 무분별한 주민소환이라는 말에 대한 반발을 희석시키려 했다.
또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법엔 청구 절차만 명시돼 있지, 법적으로 불이익을 줄 때는 법에 의해 그 사유가 명시돼 있는데 주민소환에 대한 법에는 그런 게 없다"며 "어떻게 이런 법이 통과됐는지 국회의원도 반성해야 한다"고 주민소환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안 원내대표는 "법적 불이익을 줄 때는 법에 의해 그 사유가 명시돼 있어야 한다"며 "청구사유는 비리나 직권남용 등 불법행위에 한정하고, 청구 요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경우 현행 '유권자 15% 발의'인 청구 요건도 좀 더 엄격하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주민소환법 개정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불법비리행위는 사법심판의 대상이지 주민소환의 대상이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면서 "발의요건강화 추진은 현대 민주주의의 흐름을 잘못 읽은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는 직접민주주의의 보완, 강화로 가고 있다. 이를 역행하려는 시도는 어디서 나온 발상인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노 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MB정권과 한나라당의 본질이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윈회 의장인 이정희 의원도 청구사유에 대한 규정이 없어 법치주의에 대한 기본적 위배라는 주장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주장한 것들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이미 지난 3월 모두 합헌이라고 결정했고, 안상수 원내대표가 이야기한 내용은 모두 헌법재판소에 의해 기각된 것들"이라면서 "어떤 근거로 안상수 대표가 '어떻게 국회를 통과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안상수 원내대표를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나라당이 주민소환의 청구사유를 제한 청구사유를 제한하지 않는 예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청구사유를 제한하지 않거나 명시하지 않고 있고, 미국 역시 특정 몇몇 주가 그 사유를 규정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공당의 대표가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결국 주민소환제를 무력화하기 위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고, 주민의 자치역량을 제고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기보다는, 대부분의 자치단체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입지를 고려한 정략적 태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안상수 대표가 이야기한 모든 쟁점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합헌이라고 명확하게 결정했고, 지금 해야 할 일은 주민소환제의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 주민소환 과정에서 벌어졌던 관권개입을 조사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주민소환제도가 원래의 취지대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는 주민소환의 청구사유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에 대해 주민소환제가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절차로 설계됨으로서 "위법행위를 한 공직자 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 실패하거나 무능하고 부패한 공직자까지도 그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시말해 위법행위 뿐 아니라 정책적 실패에 대한 책임까지도 묻도록 해야 올바른 책임정치, 책임행정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주민소환에관한법률의 입법목적이다.
주민소환투표의 청구사유를 정하지 않음으로써 주민소환이 남용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주민소환이 남용되어 공직자가 소환될 위험성과 이로 인하여 주민들이 공직자를 통제하고 직접참여를 고양시킬 수 있는 공익을 비교하여 볼 때, 법익의 형량에 있어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이 조항은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반하거나 청구인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결론내리고 있다.
한나라당이 주민소환투표의 청구를 규정하고 있는 관련법 7조에 청구절차만 명시돼 있지 청구사유에 대해서는 전혀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삼아 개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주민소환제 보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또다시 여야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住民召還─法律)'은 2006년 5월 2일 한국 국회를 통과한 법으로 선출직 지방공직자인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비리·부패 등을 막기 위하여 제정됐다. 2006년 5월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이 의결됐고 2007년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핵심 내용은 지방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임기 중 위법·부당행위와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을 저지를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주민들이 이들을 소환하고 주민투표를 거쳐 해임할 수 있다. 이 법은 선출직 지방공직자별로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청구 서명인 수를 다르게 정하였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시장과 도지사의 경우 해당 지역 전체 유권자의 10% 이상이 찬성하면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있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각각 15% 이상과 20% 이상이다.
모든 소환 대상자는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여 찬성표가 반을 넘으면 즉시 해임된다. 단, 비례대표시·도의원과 비례대표자치구·시·군의원은 주민소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남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하여 관할구역 안의 시·군·자치구 수가 3개 이상인 시·도지사의 경우 3분의 1 이상의 시·군·자치구에서 정해진 수 이상의 서명을 받도록 하였다. 시장·군수·자치구청장과 지역구지방의원도 시·도지사와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선출직 지방공직자가 임기를 시작한 날부터 1년 이내이거나 임기가 끝난 날부터 1년 미만일 때, 소환대상 선출직 지방공직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한 날부터 1년 이내일 경우는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없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