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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남기 "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 뚜렷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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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과 관련 "지난 5년간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코로나 장기화 등 어려움이 컸지만, 적극적 정책 대응에 힘입어 일자리 양과 질이 모두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1000명(3.1%) 늘어 1년 1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동월 기준으로 보면 2002년(86만4000명) 이후 최대 증가지만, 전월(103만7000명)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했다.

3월 기준 고용률은 15세 이상(61.4%)은 1982년 7월 월간통계 작성 이래 최고, 15~64세(67.8%)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로 1999년 6월 통계가 개편된 이래 역대 최저치다.

홍 부총리는 "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 등 총량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세가 시현됐다"며 "취업자수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1분기에는 100만1000명 증가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산업, 비대면·디지털 관련 서비스업 등 민간 일자리 창출이 고용개선을 주도했다"면서 "모든 연령대 취업자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고용률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층 취업자수가 7개월 연속 15만명 이상씩 증가하며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30~40대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가 증가하며 고용률과 실질 취업자수가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일제, 상용직 등 위주로 일자리가 증가해 질적 측면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일제 근로자가 전년 대비 40만7000명 증가해 단시간 근로자 증가폭을 크게 상회하고, 상용직은 81만1000만명 증가해 사상 최대 증가폭"이라고 했다.

다만 "주요 지표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도소매업, 일용직 등 고용취약 업종·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향후 고용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기간 중 코로나 확진자수가 주간기준 최고인 40만2000명을 기록했고, 5일 연속 비가 내리는 기후 등 영향으로 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둔화했다.

이날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통계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지난 5년간 고용상황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부총리는 "지난 5년간 생산연령 감소·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정부일자리 사업 등 적극적 정책 대응 등에 힘입어 코로나로부터 빠르게 회복되며 양과 질 모두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59개월간 127만개 일자리가 창출됐고, 15~64세 고용률은 지속 상승해 2022년 2월 역대 최고치"라며 "청년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청년층 고용률은 2022년 3월 46.9%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시장에서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인식 하에 민간일자리 창출에 노력했으나, 고령화·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필요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 확산세,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대외불확실성 확대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간의 양적·질적 개선세가 지속하도록 마지막까지 최대한의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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