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 통과…지역 균형발전 청신호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 최초의 특별지자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규약안이 순조롭게 해당 지자체 시·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울·경 메가시티 탄생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이 지난 15일 열린 제229회 울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통과된 규약은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의 조직과 운영의 기본 규범 마련을 위해 그간 부·울·경이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합의된 내용이 담겼다.

지난 13일 부산시의회에 이어 15일에 울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가 잇따라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을 의결하면서 행정안전부 장관 승인 요청을 앞두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승인과 3개 시·도의 고시 절차가 마무리되면 규약이 시행된다.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은 내년 1월 1일부터 사무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광역 대중 교통망 구축, 초광역 탄소중립 산업기반 및 수소경제권 구축, 초광역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 초광역 자동차산업 육성, 초광역 지역혁신플랫폼 구축 등 구성 지자체의 이관 사무를 수행한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위임받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운영, 2개 이상 시·도에 걸친 일반물류단지 지정에 관한 사무도 수행한다.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이번 특별연합은 수도권 집중 가속화로 지역 불균형과 부·울·경의 유례없는 인구 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부·울·경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단일한 생활·경제권을 형성하는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부·울·경 초광역 도시가 출범하면 산업, 인재, 공간의 3대 분야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를 육성 및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울·경은 미래모빌리티산업과 디지털 신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각 지역의 강점 분야와 미래 산업 전망을 고려해 ‘자동차, 조선, 항공’ 3대 주력 산업을 고도화할 전략이다.
 
자동차 분야는 친환경차 기술고도화와 공용 제품 표준화를 통한 부품 성능 향상을 지원하고, 조선 분야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권 강화와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항공 분야는 미래형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과 항공 특화 ICT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에 더해 디지털 미래기술 개발을 통해 전 산업 분야에 미래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신산업 육성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울·경은 수소경제권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수소 생산에서 활용까지 관련 전후방 산업이 집적된 부·울·경은 광역수소경제권 형성의 최적지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수소 충전소 확대, 수소버스 공동운행 등 생활체감형 수소사업은 물론, 친환경 수소선박 기술개발과 수소 생산과 소비를 직접 연결하는 수소배관망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혁신플랫폼 구축에도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을 기반으로 한 지역인재 육성은 메가시티의 핵심 과제로, 산·학·연·관 협력으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마련한다.

지난해 출범한 울산·경남 인재혁신플랫폼을 2026년까지 부·울·경이 통합해 초광역권 공유대학을 구축하고, 캠퍼스혁신파크·도심융합특구 등 우수 인재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초광역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진주-마산-부산-울산 광역급행철도와 창원-김해-부산-울산 부·울·경 순환철도  등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해,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와 창원-울산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연결한다.

또한 광역급행버스와 광역BRT 등 버스교통망을 확충해 최종 철도와 도로, 버스를 연결하는 부울경 통합환승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도 기대된다.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이 조성됨에 따라 항만·공항·철도를 중심으로 트라이포트가 완성된다.

이를 활용하기 위한 복합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배후 부지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 R&D 인프라 조성을 위한 가칭 “물류산업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배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 혐의 일부 부인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0일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경찰청 소속 A(30대 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따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의 점은 판례에 의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의견서를 봤는데 상상적 경합의 유죄를 인정하는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법정형이 더 높다"며 "일부 유죄가 (인정)되는 이상 (선고)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에 실질적 실익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 파지를 촬영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과 관련해 "수사자와 사건 내용이 적힌 용지를 촬영한 것으로 비밀문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소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 측 변호인은 "차일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직업이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