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7.2℃
  • 구름조금강릉 15.6℃
  • 맑음서울 18.5℃
  • 구름조금대전 18.0℃
  • 맑음대구 18.8℃
  • 구름많음울산 17.8℃
  • 맑음광주 19.8℃
  • 구름조금부산 20.7℃
  • 구름조금고창 19.9℃
  • 맑음제주 21.0℃
  • 맑음강화 16.6℃
  • 맑음보은 17.4℃
  • 맑음금산 17.9℃
  • 구름조금강진군 20.9℃
  • 맑음경주시 19.9℃
  • 맑음거제 19.4℃
기상청 제공

사회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 25일부터 가능해져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그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이 오는 25일부터 허용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영화관과 실내 공연장은 물론 기차와 지하철 등에서도 간단한 식·음료를 먹을 수 있다. 다만 밀집도가 높은 시내버스에서의 취식은 당분간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보다 안전하게 취식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마스크를 벗고 이뤄지는 취식 행위의 특성을 고려해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물과 무알콜 음료 외의 음식 섭취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15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25일 0시부터 이러한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시설별 특성에 맞는 자체 수칙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영화관과 실내 공연장 및 실내 스포츠 관람장 등에서 상영 및 경기 관람 중 취식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상영이나 경기 회차마다 환기를 실시하고 매점 방역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실내 경기장인 고척돔의 경우 실외에 준하는 공기질을 유지하며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식·음료 섭취 시 외 상시 마스크 착용' 등 이용자가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을 게시·안내하고, 관련 홍보물을 송출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철도와 국내선 항공기, 시외·고속·전세버스 등 주요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신속히 섭취하고, 주기적 환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밀집도가 높고 입석 등으로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도 음식물 반입 등을 제한하는 지자체가 있었던 만큼 실내 취식 금지를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은 별도로 분리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버스와 지하철은 약간 안전상 차이가 있다"고 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하철은 상대적으로 안전상 문제는 조금 떨어진다"며 "매 역마다 문을 열고 닫는 차이도 있기 때문에 시내·마을버스는 안전상 문제를 더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도 시식과 시음이 허용된다. 안전한 시식을 위해 취식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코너 간은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은 1m 이상 간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전히 매일 수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반장은 "그런 위험 요인들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시설 운영자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시설 운영자 판단에 따라 실내 취식 금지를 유지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취식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손 씻기, 음식섭취 시 외에는 상시 마스크 착용, 취식 중 대화 및 이동 자제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며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