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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선언…"서울시민 불안에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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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서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집무실에 돌봄 현황판 두고 사각지대 해결"
"구도심 재개발 속도…'모아타운' 예산 확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일상의 불안에 벗어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가진 출마 회견에서 "천만 서울시민들은, 그 크기는 다를지언정 모두 각자의 불안을 안고 살고 있다. 주거 불안, 취업 불안, 육아 불안, 돌봄 불안, 노후 불안 등 열거하자면 정말 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후된 주택을 보유해 기초수급자에 제외된 뒤 숨진 종로 창신동 모자 사건을 거론하며 "많은 노력 끝에 복지의 기본 꼴을 갖췄지만, 우리는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 넓은 사각지대에 빠지지 않고자 우리는 순간 순간 떠오르는 불안에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먼저 돌봄 불안 문제를 해소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만들어 매일 점검하셨던 것처럼, 저는 시장 집무실에 '안심돌봄 현황판'을 두고 실시간으로 돌봄 사각지대를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동별 종합 돌봄 서비스 제공을 표방하며 "새롭게 생겨나는 돌봄 수요를 찾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반기마다 '안심돌봄보고서'를 발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거 불안 대책과 관련해선 "주택을 최대한 빨리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 택지를 공급해야 하는데, 지금 서울에 남은 땅이 거의 없다"면서 지난 대선 때 김포공항 이전 등을 거론한 뒤 "공급이 중요하다면, 사실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도심 재개발과 관련해선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적은 규모라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가 열심히 만들어낸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에 더 많은 예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하나로 묶어 주택정비, 기반시설 설치 등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하는 것으로, 오세훈 현 시장도 상반기 중 전체 자치구 시범사업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면서 "73년생, 5살 솔이 아빠, 저 박주민, 여러분과 함께 해결해나갈 자신 있다. 기회를 달라"며 "경제 대국, 민주주의 선진국의 수도 서울을 삶의 만족도도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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