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1.2℃
  • 박무대전 9.8℃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11.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정치

권성동 "文대통령, 내로남불…면담 재요청 응해달라"

URL복사

 

"국민 사이에서는 '국회 해산' 말까지 나오는데"
"文대통령 퇴임 기자회견, 사과·반성 한 번 안 해"
"文대통령, 검수완박 수혜자 아닌 거부권자 돼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하는 국민 청원에 답한 것을 두고 "어처구니 없는 유체이탈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다시 요청하며 "진짜 민심, 목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진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의 발언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도 전혀 괴리가 없다"고 했다.

이어 "172석의 더불어민주당이 단 한 번의 공청회나 토론도 없이 국회법 절차와 국회 선진화법 정신 운운하며 국민 반대 거센 검수완박 압박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100번 양보해 청와대 이전이 백년대계라면 대한민국 형사 시스템, 형사 사법 시스템을 고치는 문제는 천년대계"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국민께서 자발적으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고 또 '국민투표에 부치자' '국회를 해산하자'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국민 청원이 민심을 왜곡시키고 국민 분열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문 대통령이 마지막 청원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한 건 참 유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퇴임 기자회견을 놓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권 원내대표는 "경제, 부동산, 방역 어느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음에도 사과나 반성 한 번 안 하고 자화자찬 일색이었다"며 "국민은 문 대통령의 퇴임 회견을 보며 황당을 넘어 당황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도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기 까지 했다"며 "청와대라는 구중궁궐에 앉아 듣기 좋은 말만 들으며 5년을 보낸 건지 참담하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문 대통령에 면담을 요청하며 "직접 만나 진짜 민심, 목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의총은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즉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다루기 직전 열렸다.

권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검수완박의 수혜자가 아닌 거부권자가 돼야 한다"며 "장막 뒤에 숨지 말고 면담 요청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검수완박의 중대한 절차적 하자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에는 "이 악법의 동조자, 방임자가 되지 말고 반대표를 던져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