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서나 예매 OK

URL복사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가 오는 21일 오후 5시부터 개·폐막작 예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외국인 예매 시스템을 구축, 외국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세계 어디든 인터넷이 된다면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예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예매는 물론, 행사 안내를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여 관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마련한 점자상영시간표를 안내데스크에 비치, 시각장애인들의 영화 예매도 도울 예정이다.
개·폐막작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고, 일반 예매는 23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감독 루스템 압드라쉐프)이 예매 시작 후 불과 1분 30초 만에 완전 매진되면서 역대 최단시간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자넷 폴슨 헤레니코’와 ‘리카르도 젤리’를 선정했다. 각각 미국과 이탈리아에 한국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영화공로상>은 매년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소개하는데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는 상으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시상한다.
전 하와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자넷 폴슨 헤레니코(Jeannette Paulson Hereniko)는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영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배창호 감독 순회상영회를 비롯하여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의 임권택 회고전, 하와이대학교에서의 한국영화 심포지움 등 한국영화를 미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으며, 하와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재임시절에도 수많은 한국영화와 감독을 미국 내에서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 창립멤버이면서,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이어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그녀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 온라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2009년 10월에 웹사이트를 론칭할 예정이며, 한국의 영화학교와 영화제에 관련된 기록물을 직접 제작하여 이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리카르도 젤리(Riccardo Gelli) 또한 다양한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피렌체 한국영화제에는 김기덕 감독을 비롯하여 다양한 감독들의 특별전과 신작들을 소개해 왔다. 피렌체영화제는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무대인 동시에 한국과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주요한 창구의 구실을 하고 있다. 영화제를 이끄는 리카르도 젤리는 이탈리아와 한국문화를 연결하는 여러 단체들의 회원 및 수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0년 제 8회 영화제는 “Florence Korea Film Fest ? Festival of Korean Cinema in Italy” 이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와 로레알파리가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인도 발리우드의 황제라 불리우는 야쉬 초프라(Yash Chopra)를 선정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매년 그 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해왔다.
야쉬 초프라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겸 감독으로서, 인도영화의 세계 진출에 크게 기여한 영화인이다. 1970년에 그가 설립한 야쉬 라지 필름(Yash Raj Films)은 단순한 제작사에 머물지 않고 수많은 영화인들의 재능을 발굴, 양성하며 인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거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최근에는 할리우드와의 공동투자 및 공동제작을 통하여 발리우드영화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공을 인정받고 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가 일구어낸 놀라운 업적은 세계무대에서 인도영화뿐만 아니라 아시아영화 전반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쉬 초프라의 이러한 도전정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그를 선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쉬 초프라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야쉬 라지 필름이 제작한 작품 중 야쉬 초프라가 직접 연출한 작품을 포함하여, 특히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작품 4편을 엄선하여 상영한다.
야쉬 초프라는 1932년 9월 27일 인도의 펀잡 지방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영화계 입문은 형인 B.R. 초프라의 조감독을 하면서부터였다. 1959년에 첫 연출작 <먼지의 꽃(Blossom of Dust)>을 시작으로 이 후 많은 히트작을 연출하였으며, 1970년에 자신의 회사인 야쉬 라지 필름을 설립하였다. 이후 40편이 넘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야쉬 라지 필름은 인도 최고의 영화사로 성장하였다. 그 중 12편은 야쉬 초프라 자신이 직접 연출한 작품이다. 탄탄한 시나리오, 아름다운 풍광,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등 야쉬 라지 필름 특유의 작품들은 아미타브 바흐찬, 샤루칸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발리우드영화의 황금기를 열었다. 또한, 야쉬 라지 필름은 미국의 디즈니사와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하여, 2008년에 <로드사이드 로메오(Roadside Romeo)>를 발표했다.
이러한 야쉬 초프라와 야쉬 라지 필름의 활발한 활동은 ‘필름페어의 인도영화 파워 리스트(Filmfare’s Power List)’에 야쉬 라지 필름을 2005년~2007년까지 3년 연속 1위에 올려놓기도 하였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로레알파리가 주최하는 ‘2009 아시아 영화인의 밤’에서 시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