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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장연, 나흘째 용산 도로 점거 시위…다음 주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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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나흘째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등 전장연 활동가 15명은 18일 오전 7시44분께 신용산역 4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휠체어에 '장애인 권리 보장하라'는 문구가 적힌 깡통을 매단 채 신용산역 4번출구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국회 상임위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우리가 요구한 장애인 이동권 지원 예산이 통과됐다"며 "국토위에서 올라간 1610억원이 예결위에서 통과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강대로를 건너던 중에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를 점거한 채 약 4분 동안 발언 및 집회를 이어갔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횡단보도 한가운데에서 "(점거 시위는) 출근길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이동하기 위함이다"라면서 "21년째 외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 예결위에서 상임위가 올린 예산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점거 과정에서 차선 일부가 통제되면서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고, 운전자들이 고함을 치는 등 잠시 소란이 있었다.

다만 이날 도로 점거는 10~30분 가량 진행했던 앞선 시위와는 달리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됐다. 시위대는 7시55분께 횡단보도를 건너 삼각지역 방향으로 도로를 통해 600m 가량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앞선 사흘 동안에도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서 도로 점거 및 행진 시위를 벌였고, 일대 교통이 정체됐다.

전장연은 정부의 관련 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당분간 도로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단체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신용산역 3번 출구 횡단보도에서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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