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국민연금 반대 운동으로 술렁인다. 끊임없이 제기돼 온 국민연금 불신론은 한달 전 한 네티즌이 ‘국민연금의 비밀’ 이라는 제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국민연금 직원의 양심고백’이 청와대와 언론사 게시판에 퍼지면서 불 난 곳에 기름을 붓듯 국민연금 반대운동이 전국민적으로 일게 됐다.
국민연금의 불신은 강제징수와 수급체계에 대한 불만때문. 정부는 이러한 비판이 국민연금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제가 확산되면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측은 논란에 대한 해명과 개선책을 내놓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한 번 지펴진 불은 꺼질 줄을 모르고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사진·나경식 기자 rusida1973@sisa-news.com
글·홍경희 기자 metell@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