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권오균 의장 “군민의 복지와 군 발전을 위해 노력”

URL복사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양평군의회는 다섯 번째 원 구성을 하였고 5대 의회는 벌써 3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선거부터 중선거구제와 정당 공천제가 도입되어 양평군에는 12개 읍·면이 있지만 의원은 6명의 지역구와 1명 의 비례대표로 7명뿐이어서 어떤 면에서는 자기 지역 출신의 대표자를 내놓지 못하여 소외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양평군의회의 권오균 의장을 찾아 의원활동을 들어본다.
- 의회를 소개해 주신다면.
양평군의회는 양평군의 발전을 위하여 군수와 700여 공직자들이 일하는 것을 지원하고 군의 조례에 따라 집행부를 감시·감독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군민의 의견과 주장을 대변하면서 의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한사람 한사람이 주민의 대표로서 조례를 제정하고 집행부와 다른 의견이 있을 때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잘 해 오고 있습니다.
- 종합운동장 건설과 관련하여 의회에서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제기하며 집행부와 마찰이 심각했었는데 어떠한 내용인지?
작년에 양평군이 종합운동장을 짓기 위하여 기금 100억원, 지방채 84억원을 발행하여 300억원이 소요되는 부지매입비에 충당한다는 계획을 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종합운동장 건설과 관련하여 이미 주민공청회가 있었고, 일부 주민들이 이 시점에서 공사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에 의회는 군 집행부에 대하여 “전체 공감대가 이루어진 이후에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하고 지적했고, 지금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700억이나 돈을 써가며 종합운동장을 지어야 할 일이 있겠는가? 오히려 그런 큰돈으로 먼저 수익사업을 일으켜서 양평군민이 돈을 벌게 해 놓고 그 수익금으로 운동장을 짓는 방법이 옳지 않겠는가? 하면서 여론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금년 4월 23일에서 27일 사이에 땅을 먼저 사 놓고 여론조사는 5월 7일과 8일 사이에 했습니다. 순서가 바뀐 것이지요. 그리고 여론조사의 결과도 주민의 85%가 찬성한 것으로 나왔지만 의회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지금 의원 중에는 읍장 출신 2명, 부면장 출신 1명이 있어 행정경험도 있고 지역여론에도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으려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온당했는지 여부는 의회 속기록이 증명해 줄 것입니다.
- 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의장으로서 해 본다면?
금년에 처음으로 의정소식지를 만들어 발행했습니다. 의원들의 동정과 의정활동을 알리고 의원들의 의견과 소신을 전달하는 적극적 홍보매체가 될 것입니다. 의회활동은 지금 많이 오해받고 있고 위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쌀 수매가를 현실화해서 40㎏당 한 가마에 7~8만원에 수매하되 지방공사를 통해 하자고 하여 의원 모두가 찬성을 했는데 지역에서는 마치 의원들이 수매하지 말라고 예산 삭감을 한 것처럼 알려져 관련단체와 지역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사회단체장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하여 그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대의 민주주의의 정신에 입각하여 활동하고 있음을 널리 알릴 생각입니다.
의원 모두가 의회에 들어 올 때의 초심을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평가받는 의정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에 대하여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기능을 내세우는 것도 군민의 복지와 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자는 뜻으로 보이길 원합니다.
- 다음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가까운데 바람직한 의회상은 무엇입니까?
지역을 위해 일할 지도자들에게 좋은 의견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경륜과 비전이 풍부한 일꾼들이 많다는 것은 지역사회의 복입니다. 주민들의 민의를 수렴하고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여론을 조성하고 지역정치를 한다는 것은 아무나 의욕만 가지고 덤벼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역의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도자들이 등장하고 양성되는 풍토가 지역민주주의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해관 계를 중심으로 주민을 선동하여 과격한 시위나 일삼는 데모 중심의 이론 가는 바람직하지 않고요.
그동안 우리 양평군에서는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변함없이 한나라당 지지도가 높게 나왔고,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와 김문수 지사에 대한 지지가 아주 높게 나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가 군사적으로 북한과 대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정서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 기타 군에 대한 발전 비전이나 의견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양평군의 발전 구상에서 제일 큰 관심사일 것입니다. 강산이 수려하여 빼어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양평은 레저·관광사업과 지식·정보 분야의 산업 유치가 제일 큰 비전일 것입니다. 이와 연관하여 전철이나 고속도로 등 서울과의 교통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도심에 있던 군부대의 이전 등으로 도시건설에서 큰 공간이 확보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이 공간을 이용하여 무엇을 세우느냐 하는 것이 미래의 양평을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기존의 친환경농업도 영농조합법인이나 젊은 농업인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농업인들을 지원하여 경제성 있는 농업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