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재난 예방을 위한 소방 행정을 펼치겠다”

URL복사
7월 1일자로 제4대 양평소방서장에 김성곤(金成坤·42·사진) 소방정이 취임했다. 김성곤 서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소방간부 7기로 임용돼 부산중부소방서 119 구조대장, 중앙소방학교 전임교수, 이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송탄소방서 방호예방과장, 경기소방재난본부 영상홍보팀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1읍11개 면의 소방기관과 의용소방대를 돌면서 의용소방대원을 두루 만났다. 의용소방대는 양평소방서 135명의 소방 가족을 돕는 가장 가까운 식구이며 소방의 산역사이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공로자들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취임사에서 김 서장은 친환경 생태 관광도시라는 특성에 맞는 소방행정을 펼치겠다며 지역의 소방 안전만큼이나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소방공무원들의 일터는 위험한 현장이므로 순직하거나 중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면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지난 7월초 양평지역에 내린 폭우 때문에 조난당한 관광객을 구하기 위해 “19시간의 사투 끝에 위기의 조난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는 119 구조대의 모습은 감동의 드라마 그 자체”라고 전한다. 김성곤 서장의 말대로 국가 공무원은 누구나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지만 소방공무원처럼 국민의 곁에서 그 위급한 상황을 타개해 내는 소임을 맡은 부서는 또 없을 것이다.
“소방은 도 산하의 지방 조직으로 되어 있지만 소방업무중 상당부분이 국가 사무적 성격이 크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소방재정특별법(안)이 통과되어 국가차원에서의 소방재정에 관한 지원이 현재 1%수준에서 30%수준으로 이루어져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하는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한편으로 김 서장은 소방서의 이러한 근무 환경을 고려하여 직원 상호간에도 더욱 아끼고 돌보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상하 직급 간에, 출신 지역 간에, 내근직과 외근직 간에 모든 장벽을 깨고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한다.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각종 워크샵을 꾸준히 열어 변화의 새바람을 넣어 보겠다고 한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이겠다. 듣고 공감하면서 소통을 이루는 기풍을 만들어 보겠다”며 김 서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로 온유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리더십의 일단을 보였다.
“대구 지하철 사고가 났을 때 일본의 소방관계자가 제일 먼저 달려와 긴급, 재난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연구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김 서장은 재난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하는 소방 행정에 대해서도 솔선해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고층 아파트 단지 안에 조경의 관점에서 수목을 심고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지만 이와 더불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관점에서 화재가 났을 때 에어매트를 설치하거나 소방차량이 활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건축설계당시부터 배려되어야 하며, 아파트 발코니도 화재시 최후의 대피공간이므로 무분별한 발코니 확장완화 정책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부인도 현직 소방간부이고 가까운 혈족 가운데 5명이나 소방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김성곤 양평소방서장은 소방 가족 모두에 대하여 특별한 애정을 가질 듯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