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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 참패 '침묵유지' 이재명, 7일 등원 '책임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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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캠프서 소회 밝힌 뒤 사흘째 잠행
'책임론' 분출·친문-친명 갈등에 부담느낀 듯
6일 현충일 지역일정, 7일 국회 등원…입장낼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마친 이 의원은 사흘째 '잠행' 중이다. 지난 2일 자정께 인천계양을 캠프에서 선거 소회를 밝힌 것을 마지막으로 일체 공개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이재명 책임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재명 의원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일 국회에 등원할 예정인 이 의원이 본인을 향해 쏟아지는 '책임론'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당의 새 비대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도 자리하지 않았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아무래도 우리 쪽 이야기가 나올 텐데 (이 의원이 참석하면) 다른 분들이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 의원의 '불참'에는 격화 조짐을 보이는 당내 계파 갈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친이재명'계 의원들과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론을 놓고 대립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당사자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이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그러나 이 의원의 '두문불출' 생활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인천 지역위원회 차원의 일정에 참석하고, 오는 7일 국회에 등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어떤 식으로든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수도권 지역의 민주당 중진 의원은 "연석회의에서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공천과정, 그에 따른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갈등이 더 심화되기 전에 이 의원이 마땅히 사과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등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만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7일 국회 등원 과정 등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이 의원의 행보도 관심이다.

이 의원은 지난 당 대선 후보도 역임한 거물급 정치인이지만, 원내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이 속할 국회 상임위원회로는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나 성남FC 후원금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직접 당사자인 이 의원이 법사위를 맡는 것은 '이해충돌' 관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선거 과정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건 만큼 국토교통위원회도 상임위 후보로 꼽히지만, 이 역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은 경기도지사 등 지방자치의 경험을 살려 행안위나 기재위에 소속돼 의정활동을 하는 방안도 선택지로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8명까지 채용할 수 있는 국회 보좌진 구성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함께해온 경기도 언론비서관을 맡았던 김남준 선대위 대변인, 경기도 비서관 출신 김지호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의원은 3일 오후까지 보좌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2년 간의 임기를 보낼 의원실 호수는 지역구를 물려준 송영길 전 의원의 818호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사무실 배정 규정상 전 지역구 의원의 방을 승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연휴가 마치는 오는 7일 이후 사무총장 결재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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