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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의원(한나라당·경북 구미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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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의 힘모아 구미단지를 세계최대 단지로 육성”

17대 총선의 경북 구미을 선거는 마치 고 허주 김윤환(虛舟 金潤煥)의원의 대리전과 같은 양상이 짙다. 고 김 의원의 막내 동생인 김태환(金泰煥·61) 한나라당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이다.

단지 16대 때와 다른 점은 17대에는 구미시가 갑을구로 분리되어 고 김 의원을 패배시킨 한나라당 공천의 김성조 의원이 갑구로 나가고 김태환 후보는 한나라 후보로 을구로 출마 해 직접적인 설욕전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일 것이다.

주지한 바 허주 김윤환 전 의원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을 탄생시킨 이른바 ‘킹·메이커’로 일컬어졌으며 정계막후 조정자로 한때를 풍미했던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말년에 자신이 탄생시킨 이회창 한나라당총재에 의해 공천탈락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변을 당했고 이에 항의, 역시 이 총재에 의해 밀려난 한나라당 중진들과 민국당을 창당 16대총선에 출마했다가 한나라당 김성조 후보에 의해 석패했고 이어 불치의 병에 걸려 투병하다 작년 12월15일에 타계했다. 그가 타계하자 이회창 전총재가 직접 문상하여 회한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 애피소드는 정가에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본다.


순탄한 CEO의 길 포기하고 정계 입문

김 의원의 역정은 형님과는 판이하였다. 지역적으로 전혀 다른 호남재벌인 ‘금호’에 74년 차장으로 입사했으며 30년동안 실무 경영인으로 활약 했다. 아시아나항공 창립, 금호쉘화학의 창립과 아울러 이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동생의 출마와 관련 허주는 생전에 “할 수만 있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며 그동안 도와주신 지역민에게 내대신 좋은일을 많이 하고 지역 숙원도 풀어보라”며 김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지 않았다.

4대의원을 지낸 선친인 고 김동석씨에 이어 김 전의원이 5선을 역임하여 다져 놓은 확고한 기반과 한나라당의 조직력은 연령상의 핸디캡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게했다. 그러나 막상 선거에 임해서는 처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열린 우리당후보의 열화와 같은 도전으로 여론조사는 열세를 나타냈다.


“국제적인 경영인과 상호협력 펴나가”

그러나 박근혜 대표의 남다른 지원과 형님에 대한 지역민의 재평가와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은 경력과 이를 지역발전에 연결시킴으로써 얻게되는 여망이 그로 하여금 당선의 영예를 안게했다. 결과는 32,804표대 24,314표(열린 우리당 추병직후보)로 예상과 달리 비교적 여유있는 표차다.

선거에서 승리한 후 김 의원은 “당선되어 아버지와 형님의 영예를 지켜 드린 것 같아 다행”이라며 성원해 준 지역민에게 감사의 표시를 잊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14년동안 현지법인 대표로 활약하면서 국제무대에 쌓아놓은 두터운 인맥과 아시아나 항공 전무에서부터 금호피엔비화학 사장에 이르기까지 쌓아놓은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 구미공단발전에 기여하고 농촌경제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단경제와 농촌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전문경영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저명한 경영인들과 활발한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최대의 산업단지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역설.





학력 및 경력
장천초·경복고·연세대정외과 졸, 금호그룹 동경·캐나다·토론토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법인 대표, 금호 본사 상무이사, 아시아나 항공 전무이사·부사장, 금호 피엔비화학 사장역임, 현재 연세대 총동문회 부회장, 오상교육재단 명예이사장,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부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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