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신국환 의원(무소속·경북 문경시 예천군)

URL복사
“두차례의 산자부장관 경력 살려 지역발전에 기여할터”

17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자는 224명에 이르나 당선자는 기껏 2명에 불과하다. 영남과 호남에서 각각 한사람씩, 그것도 장관출신의 저명인사다.
그중 한사람이 신국환(辛國煥·64)의원이고 또 한사람은 전남 나주 화성에서 당선된 최인기(崔仁基)의원으로 60대이며 두 사람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신 의원은 두차례의 산업자원부 장관, 최 의원은 농림장관을 역임했다.
이는 정당공천제가 확립된 가운데서 많은 불이익을 받는 무소속출마와 당선이 상대적으로 지난(至難)하고 따라서 당선자는 그만큼 특출함을 뜻한다.
신 의원의 당선은 두 번 도전 끝에 이룬 쾌거다. 세 번 다 같은 한나라당의 신영국(申榮國)의원이다. 신 의원의 선거는 무소속의 불리성과 아울러 탄핵풍(彈核風)박풍(朴風)과 노풍(老風)의 3대 태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치러졌다. 게다가 그는 복합선거구인 문경·예천에서 문경출신인 한나라당의 신 후보와 달리 유권자수가 적은 예천출신인데다 신 후보가 문경에서 단독출마한데 반해 예천은 신 후보외에 열린우리당, 자민련후보까지 3명에 달해 상대적으로 매우 불리한 여건에 놓였었다.


같은 상대와 세 번 싸운 끝에 승리
그러므로 지난 3월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0%이상차로 뒤졌었고 투표일 즈음 역전극을 벌였으나 당선확정발표가 있기까지는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지난 16대 총선 당시 ‘당선유력’이라는 출구조사에 마음을 놓았다가 막상 낙선하는 바람에 큰 충격을 받은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당선유력’으로 나타났으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 출구조사와 개표결과가 다르지 않도록 해 달라고….
2전3기의 기쁨은 남달랐다. 98년의 4·2보선에서 1,292표차로 졌고 2년뒤인 2000년 16대 총선에서 786표차로 석패당했던 신영국 후보를 이번에는 4천여표차로 제압했으니 그 기쁨은 말 할수없이 클 수밖에. 그것도 무소속으로 당선해 한나라당 일색일뻔한 영남에 무소속 깃발을 꽂았으니.


“현정부 경제의 형평 강조해 정책혼선”
그는 세 번의 선거를 치루면서 불법선거운동 흑색선전에 시달렸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 골목길 상가 식당등등 유권자가 있는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갔다.
장관을 지낸 정통관료출신으로 “낙후된 지역주민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일할것”을 다짐하고 다녔다. 그는 “문경과 예천의 경우 최근 5년사이 인구가 1만명이나 감소하는 등 날로 쇠약해져 가고 있는 만큼 이지역 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21세기형 친환경관광 산업도시로 빌잔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신 의원은 얼마전에 발간된 ‘선진부국에의 길’이라는 저서를 통해 “지난 5년동안 구조조정은 자유민주주의의 시장경제체제를 정착시키고 개방정책을 체질화하는 것이 기본방향이었는데 최근 정부가 경제의 형평성을 강조함으로써 정책혼선이 빚어졌다”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압하기 위해서는 “경제논리를 중심으로 한 불안심리 제거,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혁신주도형 발전이 기본이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학력 및 경력
경북고·서울대 법대졸, 국방대학원 수료, 행정고시(4회) 상공부·제1·2차관보, 공업진흥청장, 한국전력공사 상임고문, 안동대학교 초빙교수, 삼성물산 상임고문, 산업자원부장관(2화), 명예경제학 박사, 사단법인 그린피아연맹총재, 재단법인 한국유통정보센터 상임고문, 17대 국회의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