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8 (토)

  • 구름많음동두천 10.5℃
  • 흐림강릉 14.1℃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2.5℃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4.5℃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6.0℃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7.2℃
  • 흐림강화 12.2℃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경제

[마감시황] 물가 우려에 원·달러 환율 소폭 오름세...1250원대 지속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오르는 등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53.8원)보다 3.1원 상승한 1256.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257.1원에 출발했다. 오전 11시께 1261.1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축소해 나갔다. 이후 장중 1253.3원까지 내려가는 등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환율은 3거래일 연속 125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환율은 미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등에 따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30일 17.6원이나 빠진 1238.6원까지 내려선 바 있다. 이후 미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지난 2일 다시 1250원대로 올라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8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22% 상승한 102.552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 중국해관총서는 9일(현지시간) 달러화 기준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8%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무역흑자도 78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595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로 인해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장중 한때 6.67위안 대까지 내려갔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관들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발표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 주목했다.

 

전날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2.9%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4.4%에서 8.8%로 높였다.

 

엔화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연일 초완화정책 유지 의사를 강조하면서 또 다시 급락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7일에도 "강력한 금융완화를 끊기 있게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장보다 1.41% 오른 134.45엔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4월 이후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날 중국 정부가 무역 둔화를 언급하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역외 시장에서 달러대비 위안화는 6.683위안으로 전장보다 0.24% 올랐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69.24포인트(0.81%) 내린 3만2910.90을 기록했다. S&P 500은 44.91포인트(1.08%) 하락한 4115.7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8.96포인트(0.73%) 떨어진 1만2086.27로 마감했다.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98% 상승한 3.03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19% 상승한 2.794%를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속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로 이어 지면서 상승 압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김민전 의원, 학교 먹는 물 수질 검사·결과 공개 의무화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학교 먹는 물 수질 검사와 그 결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 사진)은 7일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교보건법 제4조(학교의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제1항은 “학교의 장은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교시설[교사대지(校舍垈地)ㆍ체육장, 교사ㆍ체육관ㆍ기숙사 및 급식시설, 교사대지 또는 체육장 안에 설치되는 강당 등을 말한다. 이하 같다]에서의 환기ㆍ채광ㆍ조명ㆍ온도ㆍ습도의 조절과 유해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예방 및 관리, 상하수도ㆍ화장실의 설치 및 관리, 오염공기ㆍ석면ㆍ폐기물ㆍ소음ㆍ휘발성유기화합물ㆍ세균ㆍ먼지 등의 예방 및 처리 등 환경위생과 식기ㆍ식품ㆍ먹는 물의 관리 등 식품위생을 적절히 유지ㆍ관리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라 학교시설에서의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을 적절히 유지ㆍ관리하기 위하여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 2회 이상 점검하고, 그 결과를 기록ㆍ보존 및 보고하여야 한다. 이 경우 환경위생 점검을 위한 공기 질 점검 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또는 학부모가 참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이를 허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