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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김건희, '조용한 내조' '제2부속실 폐지' 약속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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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내조'는 김건희 의혹 피하기 위한 면피성 약속이었나"
"배우자 활동 공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야...우회 지원 안 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9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조용한 내조'와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국민께 약속을 어긴 데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검색량도 대통령을 앞질렀다고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원대대변인은 "대통령실도 사실상의 '제2부속실' 기능을 우회적인 방식으로 부활시켰다"며 "지난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은 모두 깨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 약속이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말만 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을 공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지만, 지금처럼 어물쩍 우회 지원하는 방식은 안 된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에 대한 공적 기구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불필요한 비선 논란을 막는 현명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제2부속실 부활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전직 영부인들을 잇따라 예방했다. 지난 18일에는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 부속실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빼곡한 일정이라 사실상 부속실의 도움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신설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대신 대통령실 부속실 인력들을 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약속(공약)을 깨는 것을 금기처럼 생각하는 분"이라며 "부속실 내 2~3명의 인원이 김 여사를 보좌하는 체제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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