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3 (월)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4.8℃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10.4℃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13.0℃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9.2℃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정치

정부돈은 ‘눈먼 돈’?

URL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원(아래 산기평)이 1997년 뒤부터 연구자가 국책연구비를 유용하거나 횡령한 사례가 총 150건, 1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 의원이 산기평 국정감사에서 산기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산기평에서 검찰에 연구비 유용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은 10건에 불과했지만, 검찰 자체조사에 의한 조사건수는 같은 기간 28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현재, 산기평이 회수한 금액은 전체 대상금액(188억원)의 31%인 61억에 불과하다. 나머지 95억원은 면제 되거나 납부 유예 되었는데, 해당 기업이 부도·폐업이 되어 자금들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가 연구사업에 대해서 영수증만 제출하면 연구비를 지급해 주고, 연구비를 관리하는 전문인력도 없고, 유용하거나 횡령한 연구비는 제대로 회수가 되지 않고 있으니, ‘정부돈은 눈먼 돈’이란 잘못된 풍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현재 산기평은 회계법인을 통해 연구원들의 연구비를 사후에 정산하는 ‘위탁정산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관리하는 연구과제는 민군겸용사업, 신기술실용화사업, 차세대 신기술사업 등에 걸친 매우 다양하고 전문적인 분야여서 연구비가 제대로 쓰여졌는지 알려면, 전문가들이 현장에 가서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회계사들이 현장 점검도 없이, 연구자가 주는 영수증으로만 연구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산업경쟁력 및 국가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존 7개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한국기술거래소,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을 통폐합하여 지난 5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설립했다.
기존의 흩어진 기관을 통폐합한 것은 보다 나은 정책 효과를 얻기 위해서인데 기술료 사업과 관련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지난 7월 13일 업무를 이관 받은 뒤, 3개월이 지나도록 총 기술료 징수액, 미납액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성회 의원실이 지난 10월 15일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나서야, 기술료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에 관해 김 의원은 "징수료 관련 현황 뿐 아니라, 통합 전 각 기관별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여 정책을 추진해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트럼프 美행정부, 이란과 협상 준비…우라늄 농축 중단·핵시설 폐기 등 6개항 요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평화 협상에 대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고 액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액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잠재적 외교 논의에 관여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전쟁이 앞으로 2~3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서 협상에 적합한 인사는 누구이나'와 '어느 나라가 가장 좋은 중재자인가'라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과거 협상에서 중요 참가자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은 아라그치 장관을 실제 합의를 이끌어낼 권한이 없는 '단순 전달자(팩스 기계)' 정도로 보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이란에서 누가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지,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접촉할지를 파악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오만이 과거 핵협상에서 중재를 맡았으나 오만에 대한 불신으로 다른 중재자를 찾고 있다고도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미국은 카타르가 가자지구 휴전 과정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