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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중징계'에 노래 대응 "얼마나 클지 나무 베면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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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8일 자신의 SNS에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번안곡을 4년만에 재차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의결이 이뤄진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무얼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라는 바람의 빛깔 가사 일부를 올렸다.

바람의 빛깔은 이 대표가 바른미래당 소속이던 지난 2018년 6·13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간 공천 갈등의 여파로 낙선한 이후 공천 갈등을 촉발한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했던 노래다. 이 대표는 당시 공천 갈등의 피해자로 언론에 언급됐다.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었던 이 대표는 낙선 이후 방송에 공개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안 후보를 저격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저격에 활용한 노래가 바람의 빛깔이다.

그는 당시 공개편지에서 "저는 물론 실력이 부족해 낙선했지만, 우리 상계동의 구의원·시의원 후보들이 불필요한 공천 파동 속에 억울하게 주민들께 봉사할 기회를 잃었다는 생각에 아직 저는 밤잠을 설친다"며 "다시는 누군가가 황당한 아집으로 우리가 같이 정치하는 동지들과 그 가족들의 선한 마음에 못을 박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노래 한 곡을 신청한다"고 안 후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 번안곡은 누가 가사를 옮겼는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찰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잘 풀어내고 있다"며 "일부 호사가들의 정계 은퇴와 같은 이야기는 흘려들으시고 안철수의 변화된 모습을 바라는 민심에 주목해서 앞으로 우리 바른미래당의 화합을 위해 더 큰 정치 해주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도 꼬집었다.

이 대표는 당대표의 당원권 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부터 자신과 반목해온 윤핵관의 입김이 윤리위에 반영돼 있다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는 윤리위 개최 전후 친윤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헌당규상 징계처분권을 주장하는 등 윤리위 징계 의결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이 대표의 그림자를 빠른 속도로 지워나가면서 고립돼 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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