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김대기 "청년 대출원금 탕감지원책...선제적 대응 차원"

URL복사

"젊은 세대가 빚 문제 잘못 빠지면 평생 고생"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청년의 대출 원금을 탕감하는 파격 지원책을 예고한 가운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젊은 세대의 빚은 사회적비용으로 남기때문에 이들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리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나 젊은 세대가 빚 문제에 잘못 빠지면 평생 그 사람은 고생하고, 사회적 비용으로 남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을 하자는 (차원에서) 대책을 세웠다"고 했다.

김 실장은 "한국은행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림에 따라서 국민, 특히 서민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지난 1차 고위당정협의 이후 열흘 동안, 현 경제상황을 비상으로 보시고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하고 있다"며 "첫 회의는 '물가안정'을 중심으로 했고, 두 번째 회의는 3일 전에 서민들 빚 문제를 중심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청년 특례채무조정'을 통해 저신용 청년의 채무 이자부담을 최대 50% 경감해주고 연체이자는 전액 감면해주는 방안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은 결국 청년들의 무리한 코인·주식 투자로 인한 빚을 국민의 세금으로 떠안는 방안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성실상환자들 역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실장은 이어 "지난주부터 부처 업무보고가 시작됐다"며 "부처 업무보고 때도 중심은 '경제 살리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장관들도 민생현장에 많이 뛰어다니고, 현장의 이야기도 듣자. 국민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지시했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국민의 어려움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