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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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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004 장진의 택시드리벌

‘연극열전’ 아홉 번째 작품. 영화감독, 극작가 겸 연극연출가, 배우 등 전방위 문화예술인으로 명활약중인 장진의 출세작. 지난 1997년 장진 작·연출에 최민식 주연으로 문예회관 소극장무대에 올려져 흥행돌풍을 일으켰고, 2000년 권해효 주연으로 재공연될 당시에 도 강남 유시어터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했던 화제작이다. 주인공의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공간인 택시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을 통해 짜증과 억압의 도시구조에서 탈출하려는 현대인의 내면을 그렸다. 정재영, 강성진이 출연한다.
7월16일~8월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762-0010

[뮤지컬]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집

민속학자 고 임석재 선생이 전국을 다니며 채집한 옛 이야기를 소재로 신동일 작곡가가 만든 동시를 류재수 화가가 예술감독을 맡아 만든 놀이노래극. 임 선생의 손녀인 임혜령 씨가 어린 시절 추억을 바탕으로 대본을 써서 임 선생을 할아버지 캐릭터로 부활시켰다. ‘녹두영감’ ‘꿩생원과 서생원’ ‘길을 길을 가다가’ 등 옛 이야기를 노래를 통해 배운다. 민요풍의 흥겨운 가락과 서양 악기들의 독특한 화음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음악과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는 놀이 형식의 연극이 특색.
7월23일~8월29일/ 동영아트홀/ 02-584-9039∼40


올림픽 108년, 그리고 손기정

한국의 영원한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대규모 회고전. 서양화가 강형구 씨가 그동안 수집해온 자료와 유족이 제공한 자료 3,000여점이 서울셀렉션 주최로 공개된다. 손 선수를 다룬 대부분의 전시가 스포츠인으로서의 면모에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 이번 전시는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담아냈다. 체육관의 한 모퉁이가 아닌 한국의 대표적 문화공간 세종문화회관에서 건국 이후 최대 규모(약 400여평)의 손기정 전을 갖는다는 점 또한 의미가 깊다. 특히, 오는 8월13일에 개최되는 28회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의 정신과 역사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될 듯.
7월29일~8월10일/ 세종문화회관/ 02-734-9567~8


[퓨전오페라] 피가로

난해하다 지루하다는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벗고 연극과 결합한 젊은 퓨전오페라. 롯시니의 오페라 39곡 중 가장 무대에 많이 올려진 대중적인 작품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새롭게 각색했다. 정통 오페라 공연은 노래와 대사(레치타티보)가 이탈리어 등 원어로 처리되고 성악가들이 연기를 겸해 본뜻을 파악하기 어려웠다면 ‘피가로’는 성악가와 전문 연극배우를 함께 출연, 우리말대사를 부분 처리해 원작의 맛을 살렸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100회 이상 무대에 올린 박경일이 연출을 맡았다.
7월16~3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580-1234


서울 아동 청소년 공연 예술축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김우옥)가 주최하는 예술축제로 10년 넘는 전통과 세계적 지명도를 자랑하는 행사. 올해는 아시아아동청소년연극제와 함께 진행한다. 한국 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춘하추동, 오늘이’ 일본 도쿄 뮤지컬 앙상블의 ‘산소대감’ 중국 국립아동극단의 ‘셰익스피어 가까이’가 소개되며, 대만의 찌오우꺼 아동극단은 인형극 ‘귀신판사’도 선보인다. 아동청소년연극의 강국인 영국(북아일랜드) 카후츠 엔아이 아동극단의 ‘요술모자’ 독일 메트로놈 극단의 ‘엘리스’ 스웨덴 페로 극단의 ‘잘했어, 베니!’ 등 유럽의 작품도 소개된다.
7월17일~25/ 대학로 극장 일대/ www.assitejkorea.org/ 02-745-5862~3


2004 무용축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했던 춘천무용축제가 올해부터 축제 지역을 확대했다. ‘춤, 그 대중화를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축제는 전통춤의 보고로 불리는 진주, 백중놀이로 유명한 밀양, 오광대로 유명한 고성 등 이른바 영남 춤의 삼각지대’라 불리는 경남지역들을 찾아 집약적인 축제양식의 공연을 마련했다. 밀양연극촌 촌장이자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와 밀양백중놀이 보존회의 ‘밀양북춤‘ 고성오광대 다섯마당 등이 공연되며, 홍승엽이 이끄는 댄스씨어터 온의 신작 ‘싸이프리카’ 제임스 전이 안무한 서울발레씨어터의 ‘나우 앤드 덴’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비나리’ 윤미라무용단의 ‘향발무’ 가인무용단의 ‘여인무검’ 등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단체들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2004 ‘찾아가는 예술지원사업’ 선정 공연이다.
7월17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
7월21일/ 밀양연극촌 게릴라극장
7월24일/ 경남고성군 상리면 문화마당/ www.mctdance.com /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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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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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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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