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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용진 "민주당 바로 세우지 않으면 미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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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박용진 후보가 21일 오전 10시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 중 "미래가 없는 정당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민주당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번 주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다녀왔다.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의 3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2009년에 하신 말씀이다. 그 말씀이 13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하다. 오히려 한 가지 위기가 더 추가됐다. 바로 민주당의 위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리부터 흔들리는 정당에 미래는 없다. 호남에서 흔들리는 민주당에 어떤 미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투표율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 호남 투표율, 바로 민주당이 겪고 있는 4대 위기다. 호남과 당원 동지들은 지금 '오늘의 민주당'을 불신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어제까지의 민주당은 극소수 당원들만 참여하는 전당원 투표를 통해 내로남불과 소탐대실의 정치를 해왔다.결과에 책임져야할 당은온라인 거수기가 된 당원들의 뒤에 숨었다"며 "당을 책임져야 할 지도자들이 당장의 이익에 연연하는 상황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당에 힘이 되고자 했던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이용했다. 그런 행태가 오늘의 불신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박 후보는 "박용진이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미래에는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공천과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훌리건, 좌표부대들이 당내 다양한 이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의 들러리로 전락해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고 당원을 온라인 거수기로 만들어 지도자가 당원들의 투표 뒤에 숨는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계파독식 논란은 없을 것이다. 한쪽 계파가 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먹고, 당헌-강령도 마음대로 뒤집는 일,그래서 꿩먹고 알먹고 국물까지 싹 다 독식한다는 비판을 들으면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위기 한가운데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박용진이 꿈꾸는 민주당의 모습은 지역위원회가 활성화되어 민주당의 곳곳이 살아 숨쉬는 당이다. 소수의 당원투표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당이 아니다"라며 "오프라인에서 당원들과 만나고 토론하고 설득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당원 동지 한명 한명을 설득하고 말리기도 하는 그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 대표가 동지들과 함께 토론하고, 때로는 설득하는, 동지를 동지로서 대접하는 그런 민주당. 그게 박용진이 꿈꾸는 민주당의 미래다. 절대 여러분을 들러리로 세우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민주주의가 살아숨쉬고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고 국민들의 사랑받는 민주당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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