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휴일인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4일 오후 태풍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에 대한 종합보고를 받았다. 국무총리와 13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며 "공직자들은 선조치, 후보고를 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집중호우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국민들 걱정이 더 크실 것"이라며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집중호우 피해지역은 특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지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복구가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위험요인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어민들의 태풍 피해가 걱정된다"면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 관계부처 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태풍과 같이 진로가 예측 가능한 기상 상황의 경우 선제적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은 선조치, 후보고를 해달라. 즉각적인 피해 복구책과 더불어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