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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생명의 샘]180도 변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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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저 사람은 구제불능이다!” 할 정도로 알코올 중독에다 방탕하게 살던 사람이, 주님을 만난 후 180도로 변화된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정말 딴사람이 되었다. 완전히 달려졌다.”며 놀라워하지요.

이처럼 속중심이 변화되면 주변 사람들도 확연히 느낍니다. 그 사람의 얼굴빛이 달라지고, 말과 행동에서부터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배움이 많지 않은 어부나 죄인 취급받던 세리, 가난한 과부 등 세상에서 대접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 삶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가난과 질병의 문제를 해결받고, 무엇보다 마음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겼던 영혼들이 하나님 영광의 도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사도 바울도 주님을 만나기 전과 후의 삶이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바울은 자기 의가 아주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존심도 강하고 자기적인 이론과 사상으로 단단하게 자아를 형성했지요.

또한 당대 최고의 가말리엘 문하에서 엄격한 율법 교육을 받았고, 하나님께 매우 열심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이시다.”라고 전파하니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살기등등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잔해하는 데 앞장섰지요.

그는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다메섹까지 가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메섹으로 가던 중에 주님을 만난 후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자였으나, 이제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는 사람이 되었지요.

또한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강한 자존심도 깨뜨려 자신을 지극히 작은 자라 고백하지요.

변화된 사도 바울은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생명을 줄 수 있는 사랑을 소유하였습니다. 설령 자신은 구원받지 못한다 해도 자신을 핍박하고 훼방하는 사람들조차 구원받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간구했지요(롬 9:3).

뿐만 아니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마음이었습니다. 바울은 앉은뱅이를 걷게 하는가 하면 죽은 사람을 살리고 독사에 물려도 아무런 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는 희한한 능이 나타났지요(행 19:11~12). 이처럼 크고 놀라운 권능을 행하면서도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무리 크고 놀라운 역사를 베풀어도 중심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되, 하나님 능력으로 할 수 있었나이다.”라고 고백했지요.

주님께서 자신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시고 귀한 사명까지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죽도록 충성하다가 순교의 자리에 이를 때에도 오직 감사의 고백을 올렸습니다.

진정 180도로 변화된 사람은 결단하여 세상의 헛된 것들을 미련없이 끊어버립니다. 또 미움, 시기, 질투, 간음, 판단과 같은 죄성들이 내 마음속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싫어서 불같이 기도하여 신속히 버려 나갑니다. 나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가슴 절절히 느끼기에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나보다 더 믿어 주시고, 기대해 주시며 바라봐 주신 하나님 앞에 사도 바울처럼 180도로 온전히 변화되어 기쁨의 열매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빌립보서 3:7~8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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