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0.2℃
  • 서울 -1.3℃
  • 대전 -1.4℃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0.5℃
  • 흐림광주 2.2℃
  • 맑음부산 2.6℃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6.9℃
  • 흐림강화 -1.9℃
  • 흐림보은 -1.6℃
  • 흐림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0.0℃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가을밤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URL복사

조명이 설치된 산책로와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운영되는 각종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밤의 풍경이 더욱 깊어지는 계절.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하는 색다른 장소를 소개한다. 청도레일바이크 야간 운행 시간에는 레일을 따라 펼쳐지는 청도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앞바다 갈치낚시에 참여하면 짜릿한 손맛과 함께 목포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은은한 조명 속 코스모스 단지


경북 경주시 황룡사 역사문화관 북서쪽 2만2300㎡에 들어선 탐방로와 잔디광장, 산책로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경을 즐기기 좋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을 옆으로 눕혀 놓은 형상의 65m 탐방로는 인근 동궁과 월지와 연계해 볼거리다. 황룡사는 진흥왕 때 건립된 신라 최대 사찰이다. 고려 13세기에 몽골의 침입으로 불에 타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주의 야경을 보여준다. 은은한 조명은 인근의 분황사 코스모스 단지와 어우러져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경북 청도군은 10월 29일까지 청도레일바이크 야간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야간운행은 밤 9시까지다. 레일 구간의 덩굴터널과 우산터널, 바람개비동산 등에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됐다. 레일을 따라 펼쳐지는 청도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도읍성, 프로방스, 청도군파크루지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지역 관광지들이 주변에 있다.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앞바다 갈치낚시 행사가 12월 10일까지 운영된다. 목포 갈치낚시는 호수처럼 잔잔한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짜릿한 손맛과 함께 목포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는 묘미가 있어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왔다. 평화광장 앞바다는 항만구역으로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조업 금지구역이지만 어선 39척에 대해 한시적 낚시 허가를 받아 운영한다.

 

 

취향교 다리에서 바라보는 야간 전경


궁궐의 밤을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도 운영 중이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 가을 행사를 9월 25일까지 개최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고종의 공간이었던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궁중음식 체험과 국악공연 관람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조선시대에 잔치 음식을 만들었던 외소주방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나인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나르는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왕과 왕비만 받을 수 있었던 최고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찬합에 담아낸 음식이다.

 


식사 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장고~집옥재·팔우정~건청궁~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고종의 이야기와 조선시대 후기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일반 관람이 어려운 장고, 집옥재·팔우정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조선시대 상궁과 나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극’ 이야기가 장고에서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복원을 마친 향원정의 취향교 다리에서 바라보는 야간 전경은 ‘별빛야행’만의 볼거리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운영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 문화행사로, 13년째 이어온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낙선재 후원 내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와 부용지와 주합루에서 달빛 아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후원을 지나 연경당에 도착하면 효명세자를 주제로 한 전통예술공연도 즐길 수 있다. 올해 하반기 달빛기행은 하루 참여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달빛기행 코스를 관람한 후 연경당에서는 2개조가 함께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2024 경영대상’ 시상식...우수 중소·스타트업 한자리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시사뉴스, 파이낸셜데일리가 공동주최한 ‘2024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경영대상’ 시상식이 26일 경기도 안양 인덕원 어반호텔에서 열렸다.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2024 경영대상’에는 대상을 비롯해 경영우수부문 4개 기업, R&D부문 2개 기업, 특별상부문 1개 기업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이제너두(주)가 차지했고, 경영부문 최우수상에 신흥정보통신(주), ㈜지피, ㈜바이오웰스팜이, R&D부문 최우수상에는 ㈜스마트팜센터, ㈜공간정보가 이름을 올렸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추천하는 특별상에는 CGK가 선정됐다. 박성태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 인사말에서 “올 한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미래 성장가능성, 연구소 발전에 기여도가 있는 회원사를 선발, 시상하여 회원사들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회사 성장발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영대상 시상제도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첫 경영대상 시상에도 많은 기업들이 수상대상기업으로 신청했다”며 “내년에도 회원사 모두가 발전을 거듭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수상기업과 회

정치

더보기
尹측 “대리인단,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출석”...선임계 제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27일 첫 번째 변론준비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 변호사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이 기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신청과 증인 채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통상 변론준비 기일에는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기본 입장을 밝히면 쟁점을 정리하고 증인·증거와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한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대리인으로 선임한 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던 헌법연구관 출신이다. 탄핵심판과 내란 혐의 수사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았다.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