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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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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
[마당극] 아으 다롱디리

연출가 이기도를 중심으로 20대의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창단한 극단인혁의 신작이자 2004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 개발 사업 대상 선정작. 전래 판소리 ‘변강쇠가'를 재해석한 마당극으로 형식적 새로움과 서사적인 틀을 해체해 여성주의관점에서 재구성했다. 문제의식과 구성의 독창성으로 한국 전통연희 양식의 현대적 변용에 중점을 두고, 성을 해학적으로 놀이화해 유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공연이 진행되는 국립극장 하늘극장 주변에는 장승공예를 설치 및 전시할 예정이다.

9월28일~10월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02-741-3934
[대중음악] 노을 첫번째 콘서트-Romantique

‘붙잡고도' ‘아파도 아파도' ‘인연'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R&B그룹 ‘노을'의 첫 단독 콘서트. 노을은 모바일이라는 이색매체를 통해 데뷔, 가수 겸 제작자인 박진영 사단 소속이란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2집은 한층 거칠어지고 성숙된 남성미로 어필, 특히 ‘아파도 아파도'는 ‘R&B 보이밴드'라는 편견을 깼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콘서트는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살려 팬들과의 대화나 노래에 비중을 실을 생각. 음향 조명 등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연 중간에는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곡 ‘청혼'에 어울리는 커플초대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같은 JYP소속의 가수 비, 별 등과 동료가수 바스코, 린, 주석 등이 게스트로 참가한다.

9월17~19일/ 대학로 SH클럽/ 02-332-5033
[클래식] 탈리스 스콜라스 내한공연

영국의 10인조 아카펠라 앙상블 ‘탈리스 스콜라스'가 1991년, 95년 이래 3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탈리스 스콜라스'는 1973년에 현재의 음악 감독이자 지휘자인 피터 필립스에 의해 창단 된 30년 전통의 르네상스 교회 음악 연주의 독보적 그룹. 피터 필립스가 설립한 음반사(Gimell)를 통해 30종이 넘는 음반을 발표했다. 이들의 음반은 ‘디아파종 황금상' 등 권위있는 음반상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라소의 ‘인생의 한 가운데', 팔레스트리나의 ‘미사 브레비스',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등 옛 성가곡을 들려준다.

9월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43-3482

전 시

축 제
[사진] 마르코 폴로의 길을 걷다

환경재단 그린페스티벌이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가졌던 국내 최초 대규모 야외 사진전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서울의 기억'에 이어 두 번째로 24시간 야외전시장에서 무료 전시를 연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대표작가 마이클 야마시타의 이번 사진전은 ‘동방견문록'의 이미지 버전이라 불릴 만 하다. ‘동방견문록'을 들고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 500여점 중에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엄선한 9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은 ‘동방견문록'과 같은 순서로 배치되며, 사진과 함께 직접적 메시지를 담은 설명문도 함께 전시된다. 정치 경제 지리 환경정보는 물론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풍부한 메시지를 담아 이미 이탈리아 독일 미국 홍콩 일본 등에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9월20일~10월3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02-725-3654
헤이리페스티벌 2004

다양한 문화장르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파주시의 문화예술마을 헤이리에서 한판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벌어지는 이번 행사는 ‘장소Place/공간Space'을 주제로 60여개팀 300여명의 국내외 예술인들이 참가해 클래식 공연, 미술 기획전, 오픈 스튜디오, 오픈 스페이스, 프린지공연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은미-홍순정 한상구 안상규 황경희 박유나 이재영 등 헤이리 거주 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행사를 비롯, 전시장별 기획전 외에 봉산탈춤보존회 딩가당가인형극단 아프리칸타악기연주단 스페이스앙상블 서경석마술 글로리아인 형극회 열혈예술청년단등 다양한 단체들이 펼치는 전통문화 마임 인형극 현대무용 아프리칸음악 인도무용 마술 거리극 록 탈춤등 의 공연도 있다.

9월26일까지/ 헤이리내 문화시설/ 031 -946-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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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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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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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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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정, 부동산 공급 대책 마련했고 발표 시점 여러 상황 종합 고려해 결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정이 부동산 공급 대책을 이미 마련했고 발표 시점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후속 과제로 추진해 온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당과 정부가 면밀하게, 예정한 대로 추가 공급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다만 그 발표 시점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대책은)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라며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그 안을 발표한다는 의미보다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전후에 발표할 준비는 돼 있다”며 내년 1월 중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해 “당정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10·15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단기 과열 양상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그간의 공급 부진, 유동성 유입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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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 명시...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을 명시하고 그 결과를 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의료법 제28조(중앙회와 지부)제1항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및 조산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각각 전국적 조직을 두는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및 조산사회(이하 ‘중앙회’라 한다)를 각각 설립하여야 한다”고, 제66조(자격정지 등)제1항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제65조제1항제2호의2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술과 관련한 판단이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는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수 있다. 1.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때. 2. 의료기관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되어 의료행위를 한 때”라고, 제68조(행정처분의 기준)는 “제63조, 제64조제1항, 제65조제1항, 제66조제1항에 따른 행정처분의 세부적인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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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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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