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대상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해진 GIO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사용자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http://www.sisa-news.com/data/photos/20221043/art_166664670079_f0f181.jpg)
이 법안은 지난 2020년 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으나 인터넷 기업들의 거센 반발로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윤 의원은 이날 "당시 관련 업계가 과잉 규제 등을 이유로 결사적으로 반대했다"며 "그 선두에 네이버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있었다"고 이해진 GIO를 질타했다. 이어 "일부 의원은 네이버 관계자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붙일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해진 GIO는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정보보호와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 때문이었다"고 당시 반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윤 의원은 "당시 이 법이 통과되고, IDC 재난 발생 시 보호 시스템이 갖춰졌다면 이번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