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6주 만에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4511명 늘어 누적 2553만879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7321명)보다 2810명 줄었지만 지난 27일부터 나흘 내리 3만명대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18일의 3만4735명 이후 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그로부터 1주 단위로 25일 2만5766명→10월2일 2만3575명→9일 1만7646명→16일 2만1454명→23일 2만62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대비로는 8277명 증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6708명, 경기 9691명, 인천2209명 등 수도권이 1만8608명으로 53.9%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5903명(46.1%)이 나왔다. 경북 2049명, 대구 1704명, 부산 1561명, 경남 1553명, 충남 1396명, 충북 1287명, 강원 1273명, 전북 1078명, 대전 1035명, 광주 886명, 전남 861명, 울산 637명, 세종 329명, 제주 228명, 검역 2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만446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6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1만8604명(54.0%), 비수도권에서 1만5861명(46.0%)이 각각 발생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9605명(27.9%),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5916명(17.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 단계에서 26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45명, 외국인은 1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유럽 20명, 중국 외 아시아 15명, 아메리카 11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43명이다. 전날(171명)보다 28명 줄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72명이다. 전날(270명)보다 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일 연속 200명대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36명(86.8%)이다. 80세 이상 133명(48.9%), 70대 69명(25.3%), 60대 34명(12.5%)이다. 60세 미만 중에서는 50대 17명(6.2%), 40대 11명(4.0%), 10대 4명(1.4%), 20대 2명(0.7%), 10세 미만과 30대 각 1명(0.3%)이 위중증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4.5%다. 병상 1572개 가운데 1187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23.3%, 비수도권은 27.5% 수준이다.
준중증 병상과 중등증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33.8%, 19.8%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주로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3.4%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7명으로 직전일(31명)보다 4명 줄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5명(92.6%)이었다. 80세 이상 19명(70.3%), 70대 4명(14.8%), 60대 2명(7.4%)이다. 나머지 2명은 50대(7.4%)였다.
누적 사망자는 2만9158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1만4542명이다. 전날 34,909명(수도권 1만9564명, 비수도권 1만5345명)이 신규로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81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012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236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곳)이 있다.
한편 방대본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통계를 질병청 홈페이지(ncov.kdca.go.kr)를 통해서만 공개한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매일 오전 9시30분 언론에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