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홍건표 부천시장이 폭설 기간 동안 중국 하얼빈과 베이징에 외유 간 것에 대해 11일 맹비난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시장이 지난 5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과 베이징에 다녀왔다”고 언급하면서 맹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홍 시장은 출국 전날 부천 지역에 25cm가 넘는 폭설이 왔는데도 중국과의 ‘신의’ 운운하며 일정을 강행했다”며 “홍 시장 일행은 중국 체류 기간 ‘빙설축제’ ‘발마사지’ ‘서커스 관람’ ‘만리장성 관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을 두고 ‘업무상 필요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강변하는 것은 부끄러움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변명”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홍 시장 측이 하얼빈에서 눈축제 구경하는 동안 시 공무원들은 제설작업을 위해 4일부터 8일까지 비상체제에 들어갔는데 ‘중국 현지에서 매일 제설작업을 점검했다’고 변명하는 것은 더욱 황당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꾸로 가는 시행정의 전형”이라며 “부천시민의 안전보다 중국과의 약속이 우선이라는 시장에게 어떻게 시 행정을 맡겨놓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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