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중앙대 예정부지인 천현동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지난 8일 국토해양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재정기획관 투자심사팀은 작년 11월13일 하남시에서 신청한 지하철 5호선 연장추진 계획을 자체 투자심사 위원회의를 거쳐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일이며, 15만 하남시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민과 관의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에서는 자체 자문회의를 거쳐 2월중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 하여금 약8개월에 걸쳐 타당성 및 분석, 관련계획 검토, 노선 및 정거장 입지검토, 수요예측, 경제성, 차량기지 배치 등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사업대상으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시행을 목표로 내년 3월까지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6년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 말부터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대도시권 광역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기준에 의한 2개 시·도에 걸쳐 운영되는 광역철도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서울시와는 고덕차량기지 이전 및 철도운영권 문제를 점차 풀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1년도에 5년 단위의 시행계획이 만료되는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드시 반영 광역철도로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중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서울과도 인접해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나 지하철이 없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유치에 대한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 2000년 하남시가 경전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민자유치가 무산되면서 추진이 전면 중단됐다.
그 후 2006년 7월 민선4기 김황식 하남시장이 취임하면서 하남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지하철 유치를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본격적으로 지하철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지하철 유치를 위해 2006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지하철 연장을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경기도에 도시철도사업계획을 제출했고, 2008년 12월에는 서울시 강동구와 지하철 5호선 연장관련 회의를 개최하는 등 하남시에 지하철을 들여놓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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