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했지만 기름 유출량은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87건으로 전년도 265건에 비해 8% 늘었다.
하지만 기름 유출량은 전년에 비해 74% 감소한 110.8㎘였다.
이 처럼 사고 건수에 비해 유출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유조선 사고가 18건(7.9㎘)으로 전년도(23건·301.1㎘)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또 대형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지 않았고 유조선 선사 등의 안전의식이 향상된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해경은 분석했다.
해경은 아울러 일반어선 사고(125건)는 전년도(98건)에 비해 늘었으나 기름량이 적고 이 마저도 빠른 시간 내 증발되는 경질유이기 때문에 해양 환경피해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해역별 사고 건수를 보면 선박 통항량과 어업활동이 많은 남해지역이 127건(33.0㎘)으로 가장 빈번했고 서해 96건(67.9㎘), 동해 64건(9.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원인을 보면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159건(55%)으로 가장 많았고 해난 57건(20%), 파손 39건(14%), 고의 25건(9%) 등의 순이었다.
해경은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해상물동량이 증가하고 잦은 기상이변 등으로 해양오염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사고 대비·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방제정 3척과 소형작업선 2척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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