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일대가 '핵 과학특화단지'로 조성된다. 부산·울산·경남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립부산과학관' 건립이 본격화하고, 오는 4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개원하며, 지난해 11월 유치한 '꿈의 암치료기' 중입자가속기가 들어선다. 수출형연구로, 핵과학기술대학, 의료산업시설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핵 과학특화단지'로 거듭나는 것이다.
동남권 주민·청소년을 위한 국립부산과학관은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 11만5천500㎡ 부지에 1천300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 2013년 완공할 예정.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4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낸 뒤 과학관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 4월에는 6만6천㎡(2만여평)에 지하 2층, 지상 9층, 304병상 규모의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문을 연다. 2015년에는 원자력의학원 바로 옆에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가 설치, 운영된다.
의학원 인근 용지 5만㎡에 의료·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중성자 조사 및 다양한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수출형연구로)도 유치한다는 계획. 올 상반기 입지를 선정할 수출형연구로는 부산과 전북 정읍, 익산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이 일대에 의료산업시설과 핵과학기술대학을 유치하고 핵과 관련된 연구소, 산업체 등도 적극 유치, 기장군 장안읍 일대를 핵 과학특화단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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