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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사협정’ 만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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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이 세종시 수정안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
정 총리와 이 총재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0 충청향우회 중앙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에 함께 참석했으나 시종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정 총리와 이 총재는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나 세종시와 관련한 언급은 서로 삼가며 상호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회창 총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며 오히려 이 총재에게 “제가 이 총재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했다”고 말을 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 총리는 이 총재에게 축사 순서를 양보하려다 이 총재의 권유을 받고 예정대로 먼저 축사를 했다. 이어진 내빈축사 에서도 정 총리는 “충청인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심에 서서 나라를 바로잡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충청인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술국치 100년의 해인 올해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해와 상승을 이뤄야 한다”며 국가 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을 뿐 세종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총재 역시 축사에서 “정 총리가 축사하면서 혹시 세종시의 ‘세종’ 자가 나오면 어떻게 축사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한 말씀도 안했다. 나도 ‘신사협정’ 으로 이 자리에서 세종시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겠다”며 ‘신사협정’ 을 언급하자 참석한 향우회 내빈들도 큰 박수로 이에 화답,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 충청향우회중앙회 제5대 곽정현 총재 선임
한편 충청향우회 중앙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곽정현 전의원을 충청향우회 중앙회 제5대 총재로 선임했다.
신임 곽 총재는 취임사에서 “충청인이 어떠한 이유로도 다시 분열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 확고한 소신”이라며 “향우회는 지역 편향적이고 과거지향적일 수밖에 없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아갈 때 위상을 정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 총재는 “700만 향우회 회원들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 보다 내실있는 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충청향우의 단결과 단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는 길이 조금 늦더라도 회원들을 포용해 만나면 만날수록 재미있는 향우회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143개 지역향우회와 유대 강화와 함께 장학회 기금 확대 등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자랑스런 어머니상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어머니인 강태영 여사가 선정됐고, 자랑스런 충청인상으로는 계룡건설산업(주) 이인구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KAIST 인재우주인 건강연구센터 류근철 소장, (주)진보식품 이승준 회장, 용인대학교 체육과 이에리사 교수, 가수 태진아 씨가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충청인상은 출향 충청인으로서 특정분야에서 출중한 공적이 있어 충청인의 위상을 제고시킨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6번째를 맞는다.
충청향우회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140여개 충청향우 단체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음은 물론 멀리 해외의 미국 동부지역과 캐나다에 향우회가 결성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충청인의 결속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충청출신 국회의원 모임체인 의정동우회와 서울특별시 의회의원, 교육위원, 구청장의 모임인 충의회가 결성되어 활발하게 운영됨으로서 충청인의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충남북 향토특산물 판촉과 홍보지원, 향우동호인 모임인 산악회모임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향우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으며 장학재단 운영으로 출향인 자녀들의 애향심을 다지는 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임 곽정현 총재를 비롯해 류근창 명예총재, 정종택 명예 총재 상임부총재인 시사뉴스 창간발행인 강신한 회장, 정운찬 국무총리,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등 전·현직 국회의원, 정부관료, 재계·학계 인사등 1500여명의 출향인사가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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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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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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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