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지난 30일, 민주노동당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과의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열린 민노당 창당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통합이 최선, 연대가 차선, 분열은 최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우리는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 2년 동안의 실정을 과감하게 심판하고, 이 정권에 대해 중간 평가를 확실하게 해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하는 지방선거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노당뿐 아니라, 야 5당이 통합이든 연대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우리가 연대하면, 우리가 통합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민노당 지도부와 당원가족 여러분께 공식적으로 (통합 및 연대를) 제안하면서 민주당이 필요한 약속을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국민들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는 확고한 결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6월2일 지방선거의 승패는 민주개혁진영에 달려 있다”며 “연대를 통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단호하게 심판, 공안통치하지 못하고 개혁진영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확실하게 승리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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